대학·교육청·행정 협력 전남광주 지역책임 교육혁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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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청·행정 협력 전남광주 지역책임 교육혁신 '시동'

  • 승인 2026-08-19 10:59
  • 수정 2026-08-20 10:15
  • 신문게재 2026-08-21 4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중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19일 시장, 교육감, 대학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남광주 지역책임 교육혁신 공동선언.(사진=이정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19일 시장, 교육감, 대학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책임 교육혁신 공동선언이 진행됐다.

이날 브리핑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학교와 대학, 지방정부, 산업계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에서 교육받은 학생이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통합특별시는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재편되는 변화를 교육 분야의 전환 계기로 삼고, 그동안 나뉘어 있던 교육 역량을 공동의 틀 안에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자신이 성장한 지역에서 배우고 진로를 설계한 뒤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 지역사회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와 교육청, 지역대학 간 역할 분담과 협력을 강화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대학 진학에 이르는 교육 과정을 단절 없이 연결하고 지역 학생에게 필요한 인재 육성 기반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교육제도에 대한 지역의 자율성 확대도 추진한다. 전남광주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평가와 절대평가를 기반으로 한 특례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대학 진학 단계에서는 지역 학생을 위한 별도의 전형 개발에 나선다. 교육청과 지역대학이 공동 개발기구를 구성해 지역의 교육환경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지역책임 대입전형'을 연구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인재가 지역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통로도 넓힌다. 지역인재전형의 적용 대상과 선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반도체 등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학과의 정원 확대를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 양성과 대학 교육을 연결한다.

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지방정부와 교육청, 대학뿐 아니라 기업까지 참여하는 공동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해 교육 과정에서 쌓은 역량이 지역 산업 현장의 실무와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전략산업의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정원과 대입전형에 적용되는 규제 개선을 관계 기관에 공동으로 요청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는 지역별·학생별 교육 여건의 차이도 고려한다. 통합에 따른 변화가 교육 기회의 불균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형평성을 확보하면서 단계적으로 제도를 추진한다는 원칙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 같은 교육체계가 정착하면 학생에게는 지역에서 성장하고 진로를 이어갈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지역 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교육 관련 기관의 제도적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고, 지역이 교육과 인재양성의 방향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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