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어둡고 컴컴한 골목을 환히 밝혀주는 경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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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어둡고 컴컴한 골목을 환히 밝혀주는 경광등

[기고]용문지구대 김병목 경위

  • 승인 2026-08-19 08:54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30대의 늦은 나이에 경찰이 된 김병목 경위는 지구대에서 112 신고 대응과 순찰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며 직업적 보람을 찾고 있습니다.

위급 상황 시에는 정확한 위치와 피해 상황을 신고하고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범인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거나 현장 증거를 보존하는 노력이 신속한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국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밤낮없이 현장으로 달려가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30대의 늦은 나이에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시절 경찰을 꿈꿨던 기억과 봉사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서 느꼈던 보람이 떠올랐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을 내밀 수 있는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다.

경찰 조직에는 형사, 수사, 여성청소년, 교통, 경무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나는 그중 지구대에서 일하고 있다. 지역 경찰은 지역을 순찰하고, 112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112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 내용과 현장 상황에 따라 경찰관이 출동해 사건·사고에 대응한다. 폭행이나 가정폭력, 절도, 실종, 교통사고 등 범죄와 긴급상황은 물론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신고가 접수된다. 현장에서는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급한 상황에서 112에 신고할 때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된다. 우선 어디에서 일이 발생했는지,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다친 사람이 있는지 또는 현재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이 세 가지 정보를 중심으로 신고하면 경찰이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대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범죄 현장을 목격했을 때도 무엇보다 자신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범인을 직접 붙잡거나 무리하게 제지하려다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즉시 112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가해자의 인상착의나 도주 방향 등을 기억해 경찰에게 전달하고, 사건 현장이나 관련 물건은 함부로 만지지 않아 증거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것이 좋다.

경찰 생활을 하다 보면 가족 간 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진 사건부터 이웃 간 다툼, 각종 강력범죄까지 다양한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오늘도 지구대 경찰관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112 신고에 대응하고 있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재미있고 보람을 느낀다. 오늘은 야간 근무라 저녁 6시에 출근해서 내일 아침 6시에 퇴근을 할 예정이다. 밤을 새워 근무를 하고, 순찰을 돌고, 범죄자를 잡을 것이다. 우리 가족이, 우리 동네 주민이, 국민이 오늘 밤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말이다.

위급한 상황이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망설이지 말고 112로 연락하시기 바란다. 그 신고 한 통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는 것이 지역 경찰의 역할이다. 오늘 밤도, 그리고 앞으로도 지구대 경찰관들은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 곁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용문지구대 김병목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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