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오르자 고개드는 '금테크'... 대전서도 금 매입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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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오르자 고개드는 '금테크'... 대전서도 금 매입 움직임

중동 전쟁으로 가격 떨어졌던 금 가격, 최근 반등
대전서도 금은방에 10g 씩 구매 문의 전보다 늘어
인상된 가격에 집에 간직한 금 판매하려는 이들도

  • 승인 2026-08-18 16:39
  • 신문게재 2026-08-19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최근 금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서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제 금 선물과 국내 거래소 가격 모두 7월 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의 13년 만의 금 매입 계획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으며,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은방을 통한 소량 매입이나 고점 매도를 노리는 실물 거래 문의도 전국적으로 활발히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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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금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금테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 가격이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지다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실물 안전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RX 금 시장에서 1330억 원 상당의 금을 순매수했다. 5월부터 7월까지 5000억원이 넘는 금을 팔아치웠던 개인들이 8월 들어 다시 매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개인들의 금 매수세가 이어지는 데는 최근 들어 반등하기 시작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3일 기준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420.40달러로, 7월 말 4049.10달러보다 9% 상승했다. KRX금시장의 금 가격(99.99_1kg)도 7월 말 1g당 18만 7460원에서 이달 13일 20만 570원으로 1만 3110원 올랐다. 또 최근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현물을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개인 투자자들도 이를 따라가려는 경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중동 전쟁 등에 따른 위기에 미 달러화 등 특정 보유자산 쏠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국내에서 생산된 금을 매입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금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금을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지역 곳곳에서 포착된다.

대전 중구에서 금은방을 운영 중인 김 모(59) 씨는 "아무래도 금이 떨어졌을 땐 더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심리가 작용해 매입 문의가 덜했는데, 최근 금값이 상승하면서 매입 금액이 얼마인지 물어보는 이들이 전보다 늘었다"며 "국제시세가 오르면 즉시 실시간으로 가격이 반영되다 보니 10g씩 소량으로 구매하는 손님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집에 간직해둔 금을 판매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골드바를 제외한 반지와 목걸이 등은 금은방마다 매겨진 분석료를 제외하고 가격이 매겨지게 된다.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이 모(62) 씨는 "금값이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니 최대한 가격이 다시 올라왔을 때 판매하려고 그간 모아둔 반지 등을 매매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아무래도 경기가 어렵다 보니 오를 때 판매하자는 생각으로 매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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