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올여름, 나도 혹시 ‘나츠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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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올여름, 나도 혹시 ‘나츠바테’?

  • 승인 2026-08-19 08:54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구스다 아야꼬
챗GPT AI 제작 이미지 (구스다 아야꼬 명예기자 제공)


올해 여름은 혹서(酷暑)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 여름 더위를 표현하는 말인데 작년까지는 맹서(猛暑)라는 더위의 최대치를 표현하는 언어를 주로 사용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워져서 혹서라는 단어가 방송에서도 많이 나왔다. 소문에 의하면 내년은 올해보다 더 덥고 그다음 해도 더움은 계속된다고 한다.

그런 더위로 피로가 쌓이는 요즘이다. 이런 상태를 일본에서는 '나츠바테'라고 한다. 사방(四方)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 특유의 고온(高溫) 다습(多濕)한 여름 기후(氣候)에 대응(對應)할 수 없이 더위를 먹는다는 의미이다. 나츠바테의 뜻은 나츠(夏);여름과 바테루(バテル);지친다가 결합(結合)한 합성어이다. 하지만 요즘은 기존 나츠바테와 의미가 다른 표현이 생겼다.

1. 레이보우바테(冷房バテ)

실내(室內)는 추운 정도이지만 밖으로 나가면 무척 덥고 기온(氣溫) 차이가 큰 실내와 실외(室外)를 하루에 몇 번이나 오가면서 자율신경(自律神經)이 흔들리고 내장(內臟)에 이상(異常)이 생기며 피곤함이 쌓인 상태를 뜻한다. 실내에서는 담요 또는 카디건 등 얇은 외투를 걸치는 것이 좋다.

2. 쇼쿠히에바테(食冷えバテ)

차가운 얼음이 가득한 음료수를 마시거나 팥빙수를 먹고 일시적으로 더위가 식지만 결국 다시 더워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대책으로는 더운 여름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차가운 음식을 먹지 말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입추(立秋)가 지나 날씨도 서서히 선선해질 것이니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즐겨보자.

구스다 아야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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