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년축산인, 농장 밖 유통현장서 '축산경영 답'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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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년축산인, 농장 밖 유통현장서 '축산경영 답' 찾아

안성시 '청년축산리더 ALL 300' 교육생 18명 음성축산물공판장 견학
도축부터 경매까지 유통 전 과정 체험

  • 승인 2026-08-18 15:21
  • 수정 2026-08-18 18:2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5 (축산정책과) 안성청년축산리더 ALL300 현장견학
안성청년축산리더 ALL300 현장견학 (사진=안성시 제공)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가축을 잘 키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고, 어떻게 출하해 시장에서 평가받느냐까지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안성시가 청년 축산인들에게 생산 현장 너머의 유통 구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앞서 시는 12일 '안성 청년축산리더 ALL 300' 교육 과정의 하나로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축산물의 도축과 공판, 경매 과정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교육생과 관계자 등 18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판장 시설을 둘러보면서 가축이 출하된 뒤 상품으로 유통되기까지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현장에서 확인했다.

교육의 초점은 생산과 유통을 하나의 경영 과정으로 이해하는 데 맞춰졌다. 교육생들은 도축시설과 공판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축산물이 경매를 통해 거래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품질과 가격이 시장에서 연결되는 구조를 익혔다.

농가에서의 사육 방식이 출하 이후의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도 현장 교육에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생산 단계에서 품질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출하 이후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인지 등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한 교육생은 "출하 이후 축산물이 실제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거래되는지 직접 확인하면서 생산성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품질과 출하 시점, 유통 과정까지 염두에 둔 농장 경영을 고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축산인들의 시야를 농장 단위에서 산업 전반으로 넓힌다는 방침이고, 축산 현장의 전문성에 시장과 유통에 대한 이해가 더해져야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도록 현장에서 배우고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다음 현장교육은 10월 예정돼 수원·화성축협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찾아 가축분뇨 자원화와 친환경 축산 분야를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안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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