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만난 우주, 칠갑산 밤하늘로···가족 인문학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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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만난 우주, 칠갑산 밤하늘로···가족 인문학 기행

청양교육지원청, 학생·학부모 53명 참여 별빛 도서관 운영···
우주 독서부터 별자리·천체 관측까지

  • 승인 2026-08-18 10:49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교육지원청
청양교육지원청이 최근 학생과 학부모 53명을 대상으로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에서 '보호자와 함께하는 칠갑산 별빛 도서관 인문학 기행'을 운영했다(사진=청양교육지원청 제공)
책으로 접한 우주를 실제 밤하늘에서 확인하며 가족 간 대화를 넓히는 특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청양 칠갑산에서 열렸다.

18일 청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학생과 학부모 53명을 대상으로 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에서 '보호자와 함께하는 칠갑산 별빛 도서관 인문학 기행'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8월 대표 천문현상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시기에 맞춰 독서와 천체관측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책에서 얻은 지식과 질문을 실제 관측으로 확장하고 부모와 자녀가 생각을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가족들은 먼저 우주를 소재로 한 책을 읽으며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이후 여름철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와 천체관측 방법을 익히며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칠갑산천문대에서는 천체 영상을 살펴본 뒤 실제 밤하늘 관측에 나섰다. 책에서 접했던 우주와 별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호기심은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졌고, 부모와 자녀가 같은 주제를 놓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천체관측 자체에 머물지 않고 독서와 가족 소통을 연결한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가족들은 같은 책을 읽고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고, 일상에서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며 여름밤의 추억을 쌓았다.

배종남 교육장은 "아이들과 부모가 책을 읽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소중한 배움"이라며 "책에서 시작된 질문이 가족의 대화와 삶의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가족 참여형 독서인문교육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지역의 문화·교육 자원과 독서를 연계한 현장 체험형 인문교육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문해력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 가정에서도 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독서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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