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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외국인 가족 20여 명이 면암최익현기념관에서 ‘면암의 등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사진=청양군 제공) |
18일 군에 따르면 면암최익현기념관(목면)이 방학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가족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청양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역할도 넓혀가고 있다.
최근 기념관을 방문한 외국인 가족 20여 명은 '면암의 등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생애와 주요 활동을 알아본 뒤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조선시대 선비문화와 우리 역사를 접했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가 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한국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전통문화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도록 했다. 참여 가족들은 체험 과정에서 청양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자원의 의미도 살펴봤다.
기념관은 가족뿐 아니라 학교 단체와 성인 등 방문객의 연령과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전시물을 눈으로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만들고 활동하면서 면암의 삶과 선비정신을 이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선비의 하루'는 선비가 사용했던 의복과 도구 등을 소재로 당시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다. '면암투'는 최익현 선생의 언행과 선비정신을 게임 방식으로 익히도록 구성했으며, '면암의 정원'에서는 작은 분재를 만들면서 선비가 중시했던 자기 수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기념관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조성했다. 주변의 모덕사와 면암고택, 전문 전시공간인 '면암관', 교육체험관, 숙박시설 등을 갖추면서 관람과 체험, 체류가 가능한 복합 역사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덕사와 면암고택 등 기존 역사자원에 교육·체험 기능을 접목해 방문객이 면암의 생애와 사상을 공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숙박시설까지 갖춰 단시간 관람에 그치지 않고 머물면서 청양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면암최익현기념관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체험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기념관을 청양의 역사문화자원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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