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상수도 관리체계 대폭 개선 시스템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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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상수도 관리체계 대폭 개선 시스템 고도화

  • 승인 2026-08-18 09:34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확인탐사 청음
전북 고창군이 확인 탐사를 위해 청음을 하고 있다.(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수와 시설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수도 관리체계를 대폭 손질한다. 2031년까지 5년 동안 약 400억원을 투입해 관로 정비와 누수 관리, 시설 운영시스템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개별 시설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상수도 공급망 전체의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입 예산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에 310억원, 전문 유지관리에 44억원, 상수도시설 통합관리시스템 유지관리에 46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사업인 노후 상수관망 정비는 무장·해리·흥덕 급수구역을 비롯한 8개 면에서 진행된다. 노후관 13.9㎞를 새 관으로 교체하고 총 37.0㎞에 이르는 관망을 정비한다. 상수도 시설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도 18.1㎞ 구간에 걸쳐 이뤄진다.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탐사 작업도 정비 과정에 포함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만큼 고창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설계와 현장 조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설 개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망의 사후 관리에도 전문성을 더한다. 별도의 전문업체를 통해 누수 탐색, 블록 고립, 단계시험 등을 실시하고 이상이 확인된 구간은 신속하게 보수한다. 고창군은 이 같은 관리방식을 적용해 사업 대상 지역의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수돗물 생산시설과 공급시설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관리 기반도 강화한다.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배수지와 가압장 등 주요 시설을 관리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각 시설의 가동 상황과 수돗물 공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고창군은 관망 개선이 완료되면 누수로 인해 사라지는 수돗물의 양을 줄이고 생산·관리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시설을 정비함으로써 급수 과정의 불안 요인을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물 관리 여건 변화도 이번 사업 추진의 배경이다. 폭염과 가뭄 등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수도 시설을 선제적으로 보강해 갑작스러운 단수와 급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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