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서가콘서트' 공연 개최

  • 전국
  • 수도권

경기아트센터 '서가콘서트' 공연 개최

바이올린 켜던 셜록 홈즈, 클래식 선보여

  • 승인 2026-08-18 09:1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1. 2026 서가콘서트 셜록 홈즈 공연 포스터
2026 서가콘서트 셜록 홈즈 공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아트센터는 9월 8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2026 서가콘서트: 셜록 홈즈'를 공연한다.

올해 서가콘서트의 첫 무대인 이번 공연은 소설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대신 홈즈와 음악의 관계를 중심축으로 문학과 클래식을 엮는다.

셜록 홈즈에게 바이올린은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건이 풀리지 않을 때 악기를 연주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은 작품 속 탐정의 독특한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공연은 이 같은 설정을 바탕으로 홈즈의 냉철한 추론과 음악적 감각이 어떻게 한 인물 안에서 공존하는지를 살펴본다.

무대의 해설자로 나서는 추리소설가 정명섭은 홈즈가 등장한 시대와 아서 코난 도일의 창작 배경을 음악과 연결해 설명한다.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사회상, 홈즈와 왓슨의 관계, 작품 속 사건과 단서 등을 짚으면서 잘 알려진 탐정의 이면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음악은 홀츠 현악4중주가 맡는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비롯해 멘델스존, 바흐, 베토벤, 파가니니, 사라사테, 모차르트의 작품이 해설 사이사이에 배치된다.

특히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한 선곡은 이번 공연의 색깔을 선명하게 만든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처',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제24번,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등이 이어지며 홈즈의 섬세한 관찰력과 예리한 사고를 음악적 언어로 확장한다.

공연은 약 90분 동안 해설과 연주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음악이 단순한 배경음악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인물과 시대, 사건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 장치로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가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 시작한 문학·클래식 융합 기획이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추리문학의 대표 캐릭터인 셜록 홈즈를 소재로 선택하면서 고전 읽기의 방식을 음악 감상으로 넓힌다.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도 공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구성해 추리소설 팬이나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가족 관객과 문학·음악 공연에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 티켓은 R석 3만5천 원, S석 2만5천 원이다. 경기도 내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놀티켓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논산딸기축제, ‘한국 대표 축제’ 특산물 부문 전국 1위 기염
  3. "전국 노래꾼들, 서산 해미읍성으로 모인다"…가을 무대 뜨겁게 달군다
  4.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5.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1.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2.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교부금 새 산식 적용 땐 내년 20조 감소 추산… 교육계 우려
  5. [문화 톡] 홍현진 자매를 통해 내려진 하나님의 축복

헤드라인 뉴스


李 ‘통합작전 능력 갖춘 인재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 재차 강조

李 ‘통합작전 능력 갖춘 인재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 재차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미래전(戰)에 대비한 통합적인 작전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을지1 및 제3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전쟁 양상도 재래식 전투와 테러, 사이버 공격 등이 복합 작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을지연습 과정을 통해 방위태세를 보다 면밀하게 점검·보완하고, 국가의 총체적 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 군사력 5위, 방산 역량 글로벌 4강으로 평가되고..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대전시가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으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재도전한다. 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입주 업종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이 취약해 정부의 반도체 주요 정책에서 대전이 들러리 신세로 전락한 만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1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현재 대전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재신청을 위해 규모 조정 후 사업 계획을 보완..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20년 후 경제성장 동력이 될 정부의 7대 과학과제로 구성된 시드(SEED) 프로젝트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이 이미 수행 중이거나 중요한 장래 목표를 다수 포함하면서 대덕특구가 다시 중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을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함께 장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SMR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가 맞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 가을옷 입은 마네킹 가을옷 입은 마네킹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