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을지연습 '현장 대응'에 방점…드론 테러부터 식량 배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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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을지연습 '현장 대응'에 방점…드론 테러부터 식량 배급까지

18~21일 나흘간 비상대비태세 점검…민·관·군·경 합동훈련 실시

  • 승인 2026-08-18 08:3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영월군 2026년 을지연습 실시
김길수 영월군수가 18일 '2026년 을지연습'에 참석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영월군)
드론 테러에 따른 화재와 인명피해, 민방공 상황에서의 주민 대피, 국가비상사태에 따른 식량 수급 차질까지. 영월군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영월군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2026년 을지연습'에 참여해 비상대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습은 서류와 절차 중심의 점검을 넘어 실제 비상상황에서 각 기관이 얼마나 신속하게 움직이고 협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무게를 둔다.

군은 국가비상사태 발생을 가정해 평시 행정체계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직제편성과 전시 창설기구 설치를 진행하고 전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전시 예산 편성 등 비상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을 놓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토의훈련도 실시한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실제훈련도 사흘에 걸쳐 이어진다.

1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에서는 드론 테러로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한다. 민·관·군·경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주민대피 과정을 실제처럼 진행하며 기관별 대응체계를 확인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영월종합상가 일원에서 30분 동안 민방공 대피훈련이 펼쳐진다. 비상상황 발생에 따른 주민 대피와 인명구조 절차를 점검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한다.

21일에는 훈련 장소를 영월군 농업기술센터로 옮겨 전시 양곡 배급훈련을 실시한다. 국가비상사태로 식량 수급에 불균형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주민에게 양곡을 공급하는 과정과 관련 절차를 숙달하는 방식이다.

군은 이번 연습을 통해 행정기관의 전시 전환 능력뿐 아니라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와 주민 참여형 대응 능력까지 폭넓게 점검할 방침이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연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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