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교육, 지역 전체를 '배움터'로…체험교육도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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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교육, 지역 전체를 '배움터'로…체험교육도시 구체화

18개 학교 교(원)장 머리 맞대…공동교육과정·천문·지질·생태교육 확대

  • 승인 2026-08-18 08:28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학교장들과 회의를 열고,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교육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유네스코 체험교육도시 단양' 실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소백산천문대와 세계지질공원 등을 활용한 천문·지질·생태 특화 교육을 고도화하고, 단순 견학에서 벗어나 사전 학습과 성찰이 포함된 자기주도적 체험 교육 과정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한 학교 간 교육 자원을 공유하는 '단양형 공동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여,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원)장 회의 보도자료 사진 1
단양교육지원청이 '2026년 하반기 교(원)장 회의'를 열고 지역특화교육 추진 방향과 학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단양교육지원청)
학생 수 감소라는 지역 교육의 현실에 대응하면서 단양만의 자연·문화 자원을 교육 경쟁력으로 바꾸기 위한 학교 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단양교육지원청은 14일 소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교(원)장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하반기 업무 전달보다 '유네스코 체험교육도시 단양'을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지역특화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역할, 학교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핵심은 단양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교육자원을 학생들의 실제 배움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교육지원청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소백산천문대 등을 활용해 천문·지질·생태 분야의 특화교육을 고도화하고, 단양소백산천문지질교실과 지오에듀투어, 단양 STAR페스티벌 등을 학생들의 탐구 중심 교육과 연계할 계획이다.

체험활동의 방식도 달라진다. 국내외 체험교육을 일회성 견학이나 방문에 그치지 않고 사전학습에서 현장체험, 성찰과 결과 공유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글로벌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단양형 공동교육과정' 구축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학교 간은 물론 권역별·학교급 간 교육자원과 프로그램을 공유해 학생들이 재학 학교의 규모와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이동, 지역자원 연계 등에 필요한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학교와 온마을배움터의 연계도 확대하고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육인력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 기반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김남주 교육장은 "단양의 자연과 지역 자원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교과서이자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배움의 출발점"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성장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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