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관광의 무게중심 '방문'에서 '체류'로… 지역 곳곳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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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관광의 무게중심 '방문'에서 '체류'로… 지역 곳곳 잇는다

  • 승인 2026-08-18 06:12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예산시장과 예당호 등 기존 명소를 넘어 옛 충남방적 부지를 활용한 복합거점 조성과 원도심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 전략을 본격화합니다. 군은 권역별로 웰니스, 레저, 역사문화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숙박 및 체험 시설을 확충하여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물며 소비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 관람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1.덕산온천관광지 조감도
덕산온천관광지 조감도(사진=예산군 제공)
1.예당관광지 전경
예당관광지 전경(사진=예산군 제공)
1.예산시장 내부 모습
예산시장 내부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군이 기존 관광자원을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데서 나아가 문화·역사·자연·산업유산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체류형 관광 전략에 속도를 낸다.

핵심은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머무는 시간을 확대해 숙박과 음식, 체험,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하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예산군은 예산시장과 예당호, 덕산온천 등을 중심으로 높아진 관광 인지도를 바탕으로 원도심과 산업유산까지 관광자원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예당호 출렁다리와 예산시장은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옛 충남방적 부지를 활용한 문화·관광 복합거점 조성이다.

예산읍 창소리 일원 9만8346㎡ 부지에 총사업비 1681억 원을 투입해 산업유산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예산시장과 원도심, 예당호를 잇는 관광 동선에 새로운 거점이 추가될 전망이다.

군은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산업유산에 문화와 관광 기능을 결합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상생을 위한 문화·관광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하며,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K-773 문화·관광 소득기반시설 조성사업에는 125억 원이 투입된다.

웰컴센터와 기념광장, 공공보행로, 주차장 등을 비롯해 전통주 증류장, 브루어리, 파머스마켓, 로컬푸드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축제와 공연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체류형 숙박시설도 계획에 포함됐다. 관광객이 단순히 둘러보고 이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 체험을 함께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원도심 역시 관광 활성화의 한 축으로 활용한다. 옛 충남방적과 예산시장, 원도심을 연결하고 문화·창업·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한편 청년 창업과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특성도 차별화한다. 덕산권역은 덕산온천을 중심으로 수덕사, 내포보부상촌 등을 연계해 치유와 휴양, 문화가 결합된 웰니스 관광지로 육성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찾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예당호 권역에서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착한농촌체험세상 등 기존 시설을 묶고 숙박·체험·레저 기능을 보강한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관광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관광객이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역사문화 자원의 활용도 확대된다. 삽교 배나드리 성지 조성과 대흥 역사·문화 체험형 관광거점 조성이 추진되며, 구 고건축박물관은 한국 전통 건축 아카이브센터로 활용해 연구와 전시, 교육 기능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결국 예산군의 관광정책은 여러 명소를 따로 방문하는 방식에서 각 권역을 연결해 하루 이상 머물 수 있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관광자원 사이의 이동 동선을 촘촘하게 만들고 지역의 문화·상권과 결합하는 것이 향후 관광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 산업유산을 연결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다시 찾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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