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분덕재동굴 가치 재조명…중장기 보존·관리 밑그림 마련

  • 충청
  • 충북

영월 분덕재동굴 가치 재조명…중장기 보존·관리 밑그림 마련

종합학술조사·관리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동굴 보호구역·환경 모니터링 등 지속가능한 보존 방안 논의

  • 승인 2026-08-17 10:0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사)한국동굴연구소-분덕재동굴 (1)
영월 분덕재동굴 내부에 발달한 종유관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조사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사진=영월군))
천연기념물 '영월 분덕재동굴'의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중장기 관리 방안이 마련된다.

영월군은 14일 오후 3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영월 분덕재동굴 종합학술조사 및 종합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분덕재동굴이 지닌 지질학적·생태학적 특성과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그동안 지질·지형을 비롯해 동굴생성물과 미지형, 동굴동물, 내부 환경 등 분야별 조사를 진행했다. 동굴의 형성과 발달 과정은 물론 생성물의 분포와 특성, 생태계와 보존환경 등을 다각적으로 살펴 중장기 관리에 활용할 과학적 기초자료도 확보했다.

분덕재동굴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석회동굴로, 국내 최장급 종유관을 비롯해 고밀도로 발달한 곡석과 종유관 군락, 석화 등이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종보고회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분야별 학술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특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굴 보호구역 설정과 환경 변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자연유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활용 원칙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문가 종합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은 향후 분덕재동굴 종합관리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반영할 방침이다.

전길자 영월군 문화관광과장은 "영월 분덕재동굴은 뛰어난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지닌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현재의 모습을 온전히 보전해 후세에 물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종합관리계획을 완성하고 분덕재동굴의 보존과 가치 증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융위·개보위' 때늦은 세종 이전설… 행정수도 남은 퍼즐은
  2. "사방이 막힌다", 서산 석림6통 주민들, 40년 생활도로 통행권 대책 호소
  3. 과천 경마공원 부분 개발… 시민과 노동계 강력 반발
  4. 진주시, 진주성 밤을 빛으로 채운다
  5.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1. 논산딸기축제, ‘한국 대표 축제’ 특산물 부문 전국 1위 기염
  2. 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주민 상담 지원…20일 2차 컨설팅
  3. 천안시 사회복지행정연구회, 11년째 따뜻한 마음 전해
  4.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5. 서산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 새 출발, "세계인이 찾는 평화의 성지로"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통합 대학의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결정했다. 법적·행정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고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두기로 하면서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구성원 동의 절차를 앞두게 됐다. 양 대학은 지난 13일 제3차 통합위원회를 열고 교명과 본부 위치 등 그동안 논의해 온 주요 쟁점에 대한 잠정 조정안을 마련했다. 통합 과정에서 교명은 양 지역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핵심 쟁점이었다. 특히 공주지역에서는 국립공주대라는 교명이 사라지는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양 대학은 이번 통합교명에 대전과 충남을 아우르..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대전시가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으나 KDI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재도전한다. 산단 규모를 축소하고 입주 업종을 확대해 사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기반이 취약해 정부의 반도체 주요 정책에서 대전이 들러리 신세로 전락한 만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다. 17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현재 대전시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나노반도체 국가 산단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연내 재신청을 위해 규모 조정 후 사업 계획을 보완..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년 후 성장 디딤돌 '7대 프로젝트' 대덕특구 R&D 임무될듯

10~20년 후 경제성장 동력이 될 정부의 7대 과학과제로 구성된 시드(SEED) 프로젝트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이 이미 수행 중이거나 중요한 장래 목표를 다수 포함하면서 대덕특구가 다시 중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핵융합, 재생에너지 등을 양자, 우주항공, 첨단 바이오와 함께 장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SMR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과제가 맞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 가을옷 입은 마네킹 가을옷 입은 마네킹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고속도로 곳곳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