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이 시장 방문으로 이어질까…백운면의 ‘연꽃 상권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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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이 시장 방문으로 이어질까…백운면의 ‘연꽃 상권 실험’

평동리 경관 사업에 점포 홍보 접목…박달재 전통시장, 관광객 유입 기대

  • 승인 2026-08-17 09:00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백운면 박달재전통시장 상인회, 평동리에 연꽃밭 조성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전통시장 상인회가 평동리 일대에 조성한 연꽃밭에 꽃이 피어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농촌의 계절 풍경을 전통시장 활성화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제천시 백운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달재 전통시장 상인회는 평동리의 연꽃 경관을 지역 점포 홍보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단순히 꽃을 심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꽃을 보러 온 주민과 외지인이 주변 상권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꽃밭 인근에 시장 점포를 소개하는 세로형 안내 시설을 배치했다. 안내판에는 상인회원들이 운영하는 가게 이름이 담겼다.

상인회가 꽃을 매개로 한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코스모스를 활용해 계절 경관을 조성한 데 이어 연꽃을 새로운 소재로 선택했다. 시장 안에서만 홍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 경관과 관광객의 이동 경로를 상권 홍보에 활용하려는 취지다.

상인회는 연꽃밭 방문객의 관심이 박달재 전통시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꽃 감상과 장보기, 지역 점포 이용을 하나의 방문 일정으로 묶을 수 있다면 시장 이용객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상은 상인회장은 연꽃이 백운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꽃밭을 둘러본 방문객들이 박달재 전통시장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을 밝혔다.

꽃밭이 실제 시장 방문 증가로 얼마나 연결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상인회는 경관 정비와 점포 홍보를 결합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전통시장뿐 아니라 주변 마을에도 방문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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