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 하키부,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준우승… 올 시즌 정상권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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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고 하키부,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준우승… 올 시즌 정상권 행진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대회 남고부 결승서 아산고와 접전
춘계대회 우승 이어 종별선수권·대통령기 준우승… 전국체전 정상 도전

  • 승인 2026-08-17 09:2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제천고 하키부,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준우승
제천고 하키부가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준우승 차지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 제천고등학교(교장 정덕화) 하키부가 경남 김해시하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남자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상위권의 강한 전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제천고는 지난 10일 16강전에서 성일고를 5대 2로 여유 있게 누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1일 8강전에서는 대원고를 맞아 치열한 다툼 끝에 2대 1 승리를 거뒀고, 13일 준결승에서는 성남 이매고를 3대 2로 꺾고 결승 진출 티켓을 쥐었다.

특히 제천고는 지난 6월 '제69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이매고를 이번 4강에서 다시 만나 당당히 승리하며 깔끔하게 빚을 갚았다. 8강과 4강에서 계속된 한 점 차 긴장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뒷심을 보여줬다.

14일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아산고와 우승컵을 두고 겨뤘다. 두 팀은 정규시간 동안 2대 2로 비기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진 승부차기(슛아웃)에서 제천고가 3대 4로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천고 하키부는 올해 '2026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제69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와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참가한 주요 전국 규모 대회마다 결승에 오르며 기복 없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진우 지도자는 "시즌을 치르며 선수들이 대형 경기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접전을 이겨내며 결승까지 도달했다"라며 "아깝게 놓친 우승의 아쉬움을 잘 털어내고 약점을 채워,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한층 다듬어진 경기력으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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