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 진천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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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확보’… 진천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샤워장 이동 중 쓰러진 50대 남성 발견… 수영강사 오종석 씨 즉시 CPR 실시
감전 위험 고려해 심폐소생술 중심 응급조치… 구급대 도착 전 의식 회복
안전요원 조기 발견과 강사 초기 대응 빛나… 병원 이송 후 회복 중

  • 승인 2026-08-17 09:2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2.오종석 강사 증명사진
오종석 강사 증명사진.(사진=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 이용객을 수영강사가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6시 20분께 진천국민체육센터에서 발생했다. 수영을 마치고 샤워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50대 남성 이용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안전요원이 상황을 즉시 포착해 응급 대응에 나섰고, 소식을 들은 오종석(남·45) 수영강사가 현장으로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오 강사는 119에 구조를 요청한 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특히 구조자와 환자 모두 물에 젖어 있어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시 감전 우려가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오 강사는 이를 고려해 심폐소생술에 집중하며 환자의 상태를 유지했다. 오 강사의 정성 어린 응급조치 덕분에 환자는 현장에서 무사히 의식을 회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오전 6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했으며, 오 강사와 안전요원은 응급조치 경과를 상세히 설명한 뒤 환자를 인계했다.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일은 안전요원의 신속한 발견과 수영강사의 망설임 없는 초기 대응이 결합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세익 진천군 체육진흥과장은 "긴급한 순간 직원들의 침착하고 빠른 판단이 소중한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 대응 체계를 더욱 철저히 가다듬겠다"라고 말했다.

진천국민체육센터는 앞으로도 수영장 내 안전관리 체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강사진과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늘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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