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율주행버스 계획 '대수술'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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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자율주행버스 계획 '대수술' 들어가나

장기수 시장 착수보고회에서 현재 시스템으로 사업 의미 없다고 지적
출퇴근 시간대 크게 벗어날 것으로 전망, 2027년 본예산 수립 전 재검토 방침

  • 승인 2026-08-17 10:00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는 11월 운영 예정인 자율주행버스가 근로자 퇴근 시간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운영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수 시장은 시범사업을 공격적으로 수행해 적자 노선 보완 및 국가사업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며, 특정 구간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적인 발전 계획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2027년 예산 편성 전까지 실질적인 교통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주행 운행 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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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2026년 자율주행버스 운행지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정철희 기자)
천안지역 KTX천안아산역~제3산업단지 구간으로 11월부터 정식 운영 예정인 자율주행버스 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대수술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13일 '2026년 자율주행버스 운행지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장기수 시장이 "지금 현재 시스템은 사업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며,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제3산업단지 인근 근로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통근형 운송 수단으로 운영, 기존 대중교통 공백을 보완하는 안정적인 이동수단 제공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실질적인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3시 50분까지로 설정하고, KTX천안아산역~제3산업단지 구간 왕복 11.8km를 운행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버스는 불법 주정차 회피 기술, 인지 센서 이중화, 교통신호 인식, GPS 음영지역 자체 측위 등에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력 수급과 분리된 안정적 운행 공급, 시민 이동 편의 증대, 교통 복지 실현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산단 인근 근로자 퇴근 시간대를 크게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목적에 부합하지 않다는 의문이 제기돼 재검토에 들어설 방침이다.

장기수 시장은 "현재 시스템은 목적과 맞지 않다고 보며, 전면 수정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구체적이고 공격적으로 수행하지 않으면 그 의미가 없고, 시민의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적자 노선에 선제 투입 등을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역 발주 당시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이 없었던 탓인지, 과업지시서에 충분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국가시범사업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범사업 선정지를 1곳을 국한하지 않고 큰 틀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2027년 예산 편성 시기인 9월 말 전까지 종합적인 의견을 담아낸 천안시의 발전 계획을 새로 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2025년 10월~2026년 4월까지 자율주행버스를 운영, 평일 하루 6회 운행하며 총 1591명의 시민이 탑승한 채 7070km 동안 무사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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