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어르신들이 만든 시니어 굿즈 상시 판매 체계 구축

  • 전국
  • 광주/호남

곡성 어르신들이 만든 시니어 굿즈 상시 판매 체계 구축

  • 승인 2026-08-14 11:44
  • 수정 2026-08-14 11:48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곡수
곡곡성 시니어 굿즈 매대 사진.(사진=곡성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의 지역 어르신들이 간직한 삶의 경험과 이야기를 관광상품으로 만든 '시니어 굿즈'가 상시 판매 체계로 전환됐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곡성군은 관광객 접근성이 높은 곡성기차마을을 판매 거점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상품 운영에 나선다.

14일 곡성군에 따르면 판매 장소는 곡성기차마을 내부에 있는 굿즈샵 '장미의 집'이다. 그동안 특정 기간에만 운영됐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기차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창구를 고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특성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곡성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온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상품에 담아 관광객에게 곡성의 색깔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지역명을 새긴 기념품을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의 이야기를 상품화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정식 판매에 앞서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도 진행됐다. 곡성군은 올해 초 곡성읍 중앙로의 빈 상가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에는 섬진강기차마을에서도 임시 판매장을 열었다.

군은 3월 5일부터 8일까지 곡성읍에 소재한 '곡성창작소 온(ON)'에서 '곡성시니어 굿즈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린 굿즈 제작 교육의 성과물인 머그컵, 냄비받침, 향초, 도자기 접시 등이 소개됐다.

군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구매 반응을 살피고 상품별 관심도와 선호도를 파악했다. 특히 지역의 생활문화와 어르신들의 감성을 담은 제품이 관광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이번 상시 판매는 시범 운영에서 얻은 결과를 실제 유통으로 연결하는 단계다. 새로운 판매시설을 별도로 조성하기보다 이미 관광객이 찾는 기차마을의 기존 공간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곡성군은 앞으로 '장미의 집'에서 축적되는 판매 실적과 소비자 의견을 상품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판매량뿐 아니라 방문객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이야기를 전달하는 콘텐츠로서의 가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곡성=이승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2.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5. 대전기상청·충청권질병대응센터, 폭염 대응 머리 맞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