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함께한다…순천시, '시민주권시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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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민이 결정하고 행정이 함께한다…순천시, '시민주권시대' 본격 가동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 신설…시민 체감 열린 시정 구현
시민 목소리 정책에 반영…온·오프라인 공론장 확대
행정·시민 연결 '순천 ON'…언제 어디서나 시민참여 체계 구축

  • 승인 2026-08-13 16:33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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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시민주권 시대, 소통하는 열린 순천'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했다. 사진은 지난7월 22일 순천시 환경미화원과 소통하고 기념촬영 하고있는 모습.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가 '시민주권 시대, 소통하는 열린 순천'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해 시민이 정책의 시작부터 함께 참여하고 결과까지 확인하는 새로운 시민참여 체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지방행정은 시민의견을 개진할 창구가 분산돼 있고 행정이 정책을 먼저 결정하고 이끌어가는 '일방향 소통'이 유지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해 그동안 부서별·사업별로 산재돼 있던 시민참여와 공론화, 현장소통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참여, 경청, 소통, 환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민을 단순한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형성의 주체로 인정하며 먼저 다가가는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결과까지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 '참여와 경청'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공론의 장 확대

중요한 정책은 행정이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공론화 방식이 확대된다.

앞서 11일 시는 지난 7월 시민 821명이 참여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정책토론청구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로 정했다.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합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는 이를 반영했다.

시민주권담당관은 이처럼 각종 주요 현안 등을 대상으로 공론화 필요성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사안의 성격에 따라 타운홀미팅, 숙의형 토론회, 온라인 댓글토론장, 네이버폼 온라인 설문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관련부서와 함께 수시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은 담당부서 검토 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공론화 결과와 검토 과정, 정책 반영 여부'를 시민에게 공개하여, '시민이 시정 현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 조정을 통해 함께 대안을 찾아가는 숙의형 시민참여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소통'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시민소통 대표브랜드 '순천 ON'구축

시민과의 소통을 체계화하기 위한 시민소통 대표브랜드 'S.ON(Suncheon ON)'를 구축한다. '언제나 열려 있는 소통','함께 만드는 정책','끝까지 답하는 행정','결과로 증명하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장과 시민의 소통 창구를 확대한다.

세대와 계층을 잇는 공감 소통 '오손도손' 등을 통해 시장이 지역 현안을 직접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즉문즉답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시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담당부서 검토와 추진상황, 정책 반영 여부 등 처리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정책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환류' 시민 의견 선순환 구조로 지속 가능한 시민주권 실현

참여·경청·소통 과정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의견을 듣는 행정에서 의견이 정책이 되는 행정으로 소통의 단계를 더 높인다.

정책 반영 여부와 결과 회신, 시민 만족도 등을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성과평가 체계 마련과 시민참여로 이루어진 정책 개선, 생활 불편 해소 사례 등 시민참여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시민의견 제시→부서 검토→정책 반영→결과 공개→시민 재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는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부서별 시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성과를 평가해 시민참여 정책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시민주권은 시민의 의견을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그 결과를 다시 시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이라며 "시민이 시정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열린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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