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현고가차도 10년째 미개통…철거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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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현고가차도 10년째 미개통…철거도 검토

충돌 우려로 차량 통행 제한
단기안은 주변 회전교차로 운영
불법주차·쓰레기 정비 요구

  • 승인 2026-08-16 23:3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08.14[회]001
김기환 울산시의원이 지난 14일 장현고가차도 일원에서 현황판을 가리키며 주민과 시 관계자들에게 시설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산시의회 제공)
2016년 완공된 울산 장현고가차도가 차량을 받지 못한 채 10년째 남아 있다. 울산시는 당분간 시설을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철거하는 방안까지 살펴보기로 했다.

장현고가차도는 우정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9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2016년 공사가 끝났지만 진입 차량과 맞은편 차로 차량의 충돌 우려 때문에 개통되지 못했다.

주민들은 고가 하부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적치물, 쓰레기 문제를 지적했다. 접근성이 낮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시설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불분명하다고 호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논의한 결과 현재 구조로 차량을 통행시키면 사고 위험과 운전자 혼선이 커질 수 있어 차도로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대안으로는 고가 주변을 회전교차로 형태로 운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장기안에는 시설 철거와 장현산단 진입도로·동천서로를 잇는 교통망 개편이 포함됐다. 주변 주차 질서와 청소 상태도 관계 부서가 확인하기로 했다.

김기환 울산시의원은 지난 8월 14일 장현동 179-2 일원에서 이재철 중구의원, 주민, 시 관계자들과 현장을 살폈다. 두 의원은 시설 존치 여부와 별개로 주민이 겪는 안전·환경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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