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방콕의 세계적인 여행자 거리, ‘카오산 로드’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방콕의 세계적인 여행자 거리, ‘카오산 로드’

쌀 거래 중심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자가 찾는 관광명소로 변신

  • 승인 2026-09-06 11:30
  • 신문게재 2026-02-21 1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안유정
태국 방콕의 카오산 로드는 약 410m 길이의 짧은 거리지만, 저렴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음식점, 상점 등이 밀집해 세계 각국의 여행자가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관광지로 알려진 현재의 모습과 달리, 과거에는 쌀 거래가 활발했던 역사적인 거리다.

카오산 로드는 1892년 출라롱꼰 왕 재위 시기에 조성됐다. 당시 도로와 운하 위 다리를 건설하면서 '카오산 로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카오산'은 태국어로 '쌀'을 뜻한다. 과거 이 지역은 프라나콘 지구에서 가장 큰 쌀 거래 중심지로, 차오프라야강과 운하를 통해 운반된 쌀이 방람푸 부두에서 하역된 뒤 인근 주민들에게 판매됐다. 쌀뿐만 아니라 요리용 숯과 각종 식료품도 함께 거래됐다.

쌀 거래가 활발했던 작은 골목은 '카오산 골목'으로 불렸으며, 이후 지역이 점차 확장되면서 카오산 로드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민과 상점이 늘어나면서 장난감 가게, 팽이 가게, 국수 가게 등 다양한 상점도 들어섰다.

오늘날 카오산 로드는 저렴한 숙박시설과 음식점, 바, 상점 등이 모여 있는 활기찬 관광거리로 변모했다. 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나누는 국제적인 교류 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카오산 로드는 단순한 관광거리를 넘어 방콕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담긴 공간이다. 앞으로도 쌀 거래 중심지였던 거리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조성한다면, 태국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안유정 명예기자(태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4.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5.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1.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2.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3.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