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 "원인 규명 없는 지원은 거부", 서산 부남호·홍성호 정밀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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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 "원인 규명 없는 지원은 거부", 서산 부남호·홍성호 정밀조사 촉구

충청남도, 충남연구원 등 관계기관, 연구진과 부유물질 분석 결과 공유
조류 폐사체 확인됐지만 담수호 상·중·하층 분석 없어 근본 원인 밝혀야

  • 승인 2026-08-15 13:3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수질오염과 어업 피해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정밀 수질 및 조류 조사를 충남도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부유물질이 조류 폐사체로 확인된 만큼 단순 표층수 조사를 넘어 각 담수호의 지점별·층별 세분화된 종합 분석을 통해 대량 발생 경로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일회성 지원보다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책임 소재 파악과 정당한 피해 보상을 촉구하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와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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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및 어업 피해와 관련해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가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정밀 수질조사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사진=피해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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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및 어업 피해와 관련해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가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정밀 수질조사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사진=피해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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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및 어업 피해와 관련해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가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정밀 수질조사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사진=피해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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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및 어업 피해와 관련해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가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정밀 수질조사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사진=피해대책위 제공)
충남 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및 어업 피해와 관련해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가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정밀 수질조사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 박태욱 위원장은 14일 충남도 해양정책과·수산자원과 관계자와 충남연구원 연구진, 관계기관 팀장 및 담당자, 부석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분석된 부유물질 결과를 놓고 브리핑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천수만 일대에서 발견된 부유물질의 성분과 발생 원인 등에 대한 분석 결과가 공유됐다. 대책위 측에 따르면 분석 결과 부유물질은 조류의 폐사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존 연구 결과에서도 담수호의 조류가 해역으로 방류되는 과정이 이번 사태와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책위는 이 같은 분석만으로는 천수만 피해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부남호와 홍성호 담수에 대해 상류층과 중층, 하류층으로 나눠 수질과 조류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정밀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대책위의 설명이다.

박태욱 위원장은 "부유물질이 조류 폐사체라는 점은 확인됐지만 그것이 왜 대량으로 발생했고 어떤 경로를 통해 천수만으로 유입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두 담수호의 수질과 조류에 대한 정밀 분석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충남도에 부남호와 홍성호의 수질 및 조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 조사 대상도 단순한 표층수에 그치지 않고 각 담수호의 상류·중류·하류 등 지점별 특성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수질 상태와 조류 발생 및 폐사 여부, 담수 방류와 해역 유입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대책위는 일회성 재난지원금 형태의 지원보다 정확한 원인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원인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급되는 일회성 지원금이 아니다"며 "무엇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소재와 피해 보상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와 서산시, 도·시의회 관계자들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조사가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충남도 관계자와 연구진 등이 참석했지만 서산시 수산 관련 부서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위의 아쉬움도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지역 어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사안인데 정작 서산시 수산 관련 부서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며 "지역 피해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파악하고 있는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현장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대책위는 원인 규명이 마무리되는 대로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관계기관을 상대로 정당한 피해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천수만 담수 피해대책위원회에는 30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피해 원인과 책임 소재가 확인될 경우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주민들이 더 이상 불확실한 설명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정밀 수질·조류 분석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원인이 확인되면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기관과 관계자들에게 정당한 책임을 묻고 피해 주민들의 보상 문제도 적극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수만 일대에서는 최근 적갈색 계열의 부유물질과 악취, 어업 피해 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도와 연구기관 등이 원인 분석에 나선 가운데, 향후 부남호와 홍성호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가 실제로 이뤄질지와 조사 결과가 피해 원인 규명 및 보상 문제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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