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미래, 지금부터 판을 키운다", 이완섭 서산시장, 박수현 충남지사에 11개 핵심 현안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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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미래, 지금부터 판을 키운다", 이완섭 서산시장, 박수현 충남지사에 11개 핵심 현안 '승부수'

대산 국가산단부터 미래항공·관광모노레일까지 서산 성장전략 총망라 논의, 박 지사 "적극 챙기겠다" 약속
한우역사박물관 지원 위해 농식품부 장관에 즉석 전화, 서산공항·국제크루즈·국제카페리 확대 방안도 논의

  • 승인 2026-08-14 09: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충남도지사를 만나 산업구조 개편, 미래항공산업 육성, 관광권역 확대 등 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11개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논의에서는 대산 임해지역 국가산단 지정과 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동부권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등 개별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충남도는 행정적 지원과 예산 반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약속했으며, 서산공항 및 항만 활성화를 통해 서산시가 국제교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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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14일 이른 아침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계자들은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직접 만나 서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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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14일 이른 아침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계자들은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직접 만나 서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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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14일 이른 아침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계자들은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직접 만나 서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산업과 항공, 관광, 항만을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를 앞세워 미래 도시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이 14일 이른 아침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직접 만나 서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현안을 설명하고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개별 사업에 대한 단순한 지원 요청을 넘어 산업구조 개편과 미래항공산업 육성, 관광권역 확대, 공항·항만 경쟁력 강화 등을 하나의 성장전략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 시장은 이날 서산시장실에서 박 지사와 샌드위치와 감태김밥 등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함께하며 준비한 자료를 펼쳐 놓고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3대 분야 11개 핵심 현안을 직접 설명했다.

격식을 갖춘 공식 회의와 달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작됐지만 서산의 미래를 둘러싼 대화는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이어졌다. 이 시장은 먼저 서산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미래산업 전환 전략을 설명했다.

대산 임해지역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고기능성 특수고분자 실증기반,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실증센터 등 미래산업 관련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서산의 산업구조를 바이오와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산 임해지역의 기존 산업 인프라와 기업 집적 효과를 활용해 신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기업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항공모빌리티 분야 역시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서산시는 AAM 특화 연구·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한서대학교 글로컬대학 사업 등을 연계해 미래항공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실증,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장은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충남도의 행정적 지원과 함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박 지사 역시 글로컬대학과 관광모노레일 사업 등에 필요한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각별히 챙기도록 주문하고 추경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즉시 검토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 분야에서는 서산 동부권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한우역사박물관, 가야산 '서산 어울숲', 약 3.4㎞ 규모의 관광모노레일 등을 하나의 관광축으로 연결해 운산과 해미, 가야산 일대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각각의 관광자원을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역사, 문화, 체험 콘텐츠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우역사박물관 건립사업과 관련해 이 시장이 지원을 요청하자 박 지사가 현장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산시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박 지사가 즉석에서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지원 의사를 보여준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서산공항의 정상 추진을 비롯해 중국 동방크루즈의 서산 정기 기항과 서산 출항 확대, 중국 산둥성 영성시 석도항과 연결하는 국제카페리 등 서산의 하늘길과 바닷길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서산의 항만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를 함께 높이기 위해 현재의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서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항만 명칭을 도시 브랜드와 연계해 서산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물류와 관광, 국제교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산공항과 항만, 크루즈와 국제카페리 등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경우 서산은 산업도시를 넘어 하늘과 바닷길을 동시에 갖춘 국제교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날 만남에서는 이완섭 시장의 적극적인 현안 설명에 박 지사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박 지사는 이 시장에게 "우리 시장님은 100점짜리"라고 말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박한 아침 식사로 시작된 만남이었지만 서산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두 사람은 식사시간을 훌쩍 넘겨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에서 강조된 핵심은 각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해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데 있다.

산업단지와 미래항공, 관광, 공항, 항만은 각각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연계될 경우 기업 투자와 일자리, 관광객 유입, 국제교류 확대 등 서산의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앞으로 대산권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항공산업 육성, 동부권 관광벨트 조성, 서산공항 및 항만 활성화를 하나의 도시발전 전략으로 묶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산업도 항공도 관광도 항만도 따로 떨어진 사업이 아니라 서로 연결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며 "오늘 논의한 현안들이 단순한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남도와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고 누구든 만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서산시가 추진하는 대형 현안들이 충남도의 지원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의 판을 바꾸고, 미래항공의 새로운 길을 열고, 관광자원을 연결하며, 공항과 항만을 통해 외부와 연결하는 서산의 새로운 성장전략이 실제 도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추진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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