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협, 폭염·가뭄 속 농업인 긴급 양수기 64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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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협, 폭염·가뭄 속 농업인 긴급 양수기 64대 지원

고령조합원 보행기 지원…“현장형 지원 지속”

  • 승인 2026-08-14 09:57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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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협이 13일 폭염·가뭄 속 농업인에 긴급 양수기 64대를 지원하고 있다.(사진=고창농협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농협이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긴급 양수기를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조합원에게 보행기를 전달하는 등 조합원 실익 중심의 현장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고창농협이 13일 '2026년 폭염·가뭄 재해 예방을 위한 긴급 양수기 지원' 행사를 열고 관내 농업인들에게 양수기 64대를 전달했다.

이번 양수기 지원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영농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재원은 유덕근 조합장이 농협 중앙회 무이자자금을 확보하고, 고창농협에서도 사업비의 30%를 부담해 마련했다.

특히 농가가 실제 영농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를 적기에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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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협이 13일 폭염·가뭄 속 농업인에 긴급 양수기 64대를 지원하고 있다.(사진=고창농협 제공)
유덕근 조합장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농업인들의 걱정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창농협은 고령조합원을 위한 보행기 전달도 함께 진행했다. 보행기는 농협재단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고창농협은 거동이 불편한 원로조합원들의 안전한 보행과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보행보조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창농협의 원로조합원 보행보조기 지원은 2018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2025년까지 총 206대를 전달하는 등 고령조합원의 복지 향상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조합원을 위한 지원사업은 장학사업과 영농지원, 재해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고창농협은 농촌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4년까지 조합원 자녀 1,246명에게 7억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조합원과 조합원 자녀 57명에게 3,18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누적 수혜자는 1,303명, 누적 지원액은 7억8,950만 원으로 늘었다.

또한 영농자재 지원, 무인항공방제, 농기계 은행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의 생산비와 일손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고령 농과 취약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재해와 위기 상황에서도 조합원지원을 이어왔다. 2021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당시 예방적 살처분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 11농가에 자체 예산으로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고, 농협 중앙회의 무이자 생활안정자금도 안내하는 등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역사회 나눔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해 쌀 330포대를 기탁하고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폭염 속 농업인과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생수 1만 병을 고창읍·고수면·부안면에 전달하기도 했다.

고창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영농현장과 조합원의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덕근 조합장은 "농협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조합원과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을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이 되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지원보다는 조합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신뢰받는 고창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폭염과 가뭄에는 양수기로 농업인의 영농을 돕고, 고령조합원에게는 보행기로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는 고창농협의 현장 중심 행보가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힘이 되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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