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청소면 '사랑의 냉장고', 나눔 온기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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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청소면 '사랑의 냉장고', 나눔 온기 퍼진다

주민·기관 자발적 기부로 취약계층 지원…베이커리·제철 농산물까지 매일 채워져

  • 승인 2026-08-13 17:03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청소면은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사랑의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사진-보령시제공)
라면과 쌀, 갓 구운 빵까지. 충남 보령시 청소면의 한 냉장고에는 매일 이웃의 온기가 쌓인다.

보령시 청소면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특화사업 '사랑의 냉장고'를 운영 중이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 농가 등이 자율적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기부하면, 홀몸 어르신·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이다.

사업 초기에는 소규모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규모가 빠르게 커졌다. 현재는 가공식품과 제철 농산물, 베이커리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이 매일 채워지고 있다.

후원에 참여하는 기부처도 다양하다. 봉사센터는 라면·참치·김 등 즉석식품을 제공하고, 지역 카페는 베이커리를, 지역 농가는 '빠르미 쌀'을 내놓는다. 농공단지 내 가공업체는 즉석밥을, 농협 하나로마트는 즉석국·탕 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식품이 필요한 취약계층이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마을 이장이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를 통해 신청하면 기부 식품을 받을 수 있다.

황무연 청소면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주민과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사랑의 냉장고가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주민 간의 정을 나누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면은 앞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기부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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