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105억원 규모 푸드테크 연구센터 유치전…3D 식품프린팅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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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105억원 규모 푸드테크 연구센터 유치전…3D 식품프린팅 정조준

  • 승인 2026-08-13 15:3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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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복지자원 연계·민관 협력 강화 (왼쪽부터) 이경남 성남시 복지국장, 문기래 성남시복지재단 대표이사,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3D 식품프린팅을 지역 푸드테크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국가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뛰어든다.

핵심은 판교의 AI·바이오 기술력과 하이테크밸리의 식품 제조 인프라를 하나의 연구·산업 생태계로 묶는 것이다.

시는 13일 시청에서 공공기관과 대학, 의료기관, 연구기관, 식품기업 등 10개 기관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하반기 진행할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성남시는 3D 식품프린팅 분야를 대상으로 이르면 10월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의 연구지원센터 사업은 푸드테크 분야별 핵심기술의 연구와 시험·실증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분야별 사업 규모는 약 105억원으로, 현재 7개 기술 분야가 선정됐다. 3D 식품프린팅 등 3개 분야는 추가 공모가 예정돼 있다.

성남시가 내세우는 강점은 산업과 연구 인프라가 가까운 곳에 모여 있다는 점이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AI·ICT·바이오 기업과 기술 인력이 집적돼 있고, 상대원동 하이테크밸리에는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 생산 기반이 형성돼 있다. 연구개발 기술을 실제 제품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기에 유리한 구조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3D 식품프린팅은 식품 원료를 디지털 데이터와 설계에 따라 입체적으로 가공하는 기술이다. 소비자의 영양 상태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식품부터 기존 생산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형태의 식품 개발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산업진흥원, 성남푸드테크산학연협의회,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서울대학교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푸드테크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AI·소프트웨어사업단,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현대그린푸드, 탑테이블 등이다.

이들은 연구시설과 전문인력을 공유하면서 기술개발과 실증, 제품화 및 사업화 단계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연구센터 유치를 단순한 국가사업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푸드테크 산업 집적을 촉진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3D 식품프린팅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역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판교 첨단기술과 하이테크밸리 제조업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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