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흰여울마을 주민 삶, 구술자료집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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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흰여울마을 주민 삶, 구술자료집에 담겼다

피란 정착부터 도시재생까지 기록
전국 도서관·온라인서 열람 가능

  • 승인 2026-08-13 14: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 발간 표지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17권 '흰 물결 따라 희망 피어난 곳-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 표지.(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을 일군 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변천사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부산시는 부산근현대구술자료집 제17권이자 마지막 권인 '흰 물결 따라 희망 피어난 곳-흰여울문화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발간했다.

책은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영선동 해안 절벽과 비탈에 터를 잡은 과정에서 출발한다. 조선·항만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거지가 늘어난 모습과 산업화 시기 주민 생활상도 다룬다.

1990년대 이후 산업구조 변화와 원도심 인구 감소로 마을이 쇠퇴한 과정도 담겼다. 2011년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예술 공간의 등장까지 기록했다.

좁은 해안 평지와 급경사 위에 놓인 집과 골목, 계단이 만드는 현재의 경관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2015년 진행한 심층 면담을 토대로 구성했다. 시는 당시 자료를 읽기 쉽게 다시 편집해 마을의 연혁과 주민 생애사를 엮었다.

자료집은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부산시 누리집의 '부산 지역사 도서관'과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에서도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조유장 문화국장은 사라져 가는 자연마을의 역사를 남겨 부산 근현대사 연구의 토대와 지역사 보존자료로 활용하고, 주민 구술 생애사가 공동체의 문화자산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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