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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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행사 열린다

14일 시민회관서 시민 200명 참석 예정
창작공연·LED 촛불·기념전시 마련

  • 승인 2026-08-13 14: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부산시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용기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되새기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8월 14일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6년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시민과 관계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기념식에서는 피해자를 기리는 묵념에 이어 성평등가족부가 2024년 제작한 '큰별쌤 최태성 선생님이 들려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을 상영한다.

2부에서는 '꺾이지 않는 빛의 기록'을 부제로 예술단체 백의(百意)가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LED 촛불 점등식도 진행된다.

소극장 로비에는 관련 전시와 사진 촬영 공간이 마련된다. 12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8월 14일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세계 기림일로 선포됐고, 정부는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부산시는 2018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연계 영화제 '기억의 온도'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영상홀에서 열린다. 21일에는 '아이 캔 스피크', 28일에는 '눈길'을 상영하며 토크콘서트와 사진전도 진행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여성연대회의가 주관한다.

현재 국내 피해 생존자는 5명이다. 부산 거주 생존자는 2020년 8월 이후 없다.

김소영 여성가족국장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그 용기와 노력을 세대가 함께 기억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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