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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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

국·도비 확보 총력, 울창한 해송림 반드시 지켜낸다!

  • 승인 2026-08-13 10:1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박은식 산림청장과 면담하는 윤희신 태안군수
태안군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을 차단하기 위해 윤희신 태안군수가 충남도와 중앙정부를 잇따라 방문하며 방제 예산과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을 차단하기 위해 윤희신 태안군수가 충남도와 중앙정부를 잇따라 방문하며 방제 예산과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윤 군수는 12일 대전정부청사를 방문해 박은식 산림청장과 면담을 갖고 태안군의 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방제 실적을 공유하며, 효율적 방제를 위한 긴급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현재 태안군 전체 산림면적 2만 1708ha 중 69%인 1만 5057ha가 소나무림으로 구성돼 피해에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확인된 감염목은 3만 4783본으로 전년 749본 대비 약 46배 급증했으며, 전문가들은 관내 감염목이 20만 본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월 3일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TF팀을 신설하고, 8월 5일 자로 태안군 전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지만 피해 규모에 비해 자치단체의 예산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국·도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윤 군수는 산림청장과의 면담에서 "해수욕장 주변 해송림 훼손 방지와 생활권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며, 2027년 방제사업 국비 50억 원(수종전환 10억 원, 생활권 고사목 제거 40억 원)의 지속적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통해 도비 30억 원(예방나무주사 20억 원, 생활권 고사목 제거 10억 원) 지원과 산림재난대응단 인력을 22명에서 42명으로 확대를 요청했다.

윤 군수는 "태안반도의 울창한 해송림은 군민의 소중한 재산이자 관광의 핵심 자원인 만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며 "충남도와 협력해 산림청 등 중앙부처를 찾아 국·도비를 단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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