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상반기 영업익 894억…조선 호조에 실적 '퀀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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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상반기 영업익 894억…조선 호조에 실적 '퀀텀점프'

매출 1조2,713억 원으로 38.5% 증가…순이익도 흑자 전환

  • 승인 2026-08-13 10:25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사진1)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사진=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조선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건설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HJ중공업은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713억 원, 영업이익 894억 원, 당기순이익 8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178억 원에서 38.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억 원에서 894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1억 원의 순손실을 냈던 당기순이익도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은 조선사업의 성장세가 견인했다.

조선부문은 상반기 6,786억 원의 매출과 81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866억 원보다 75.5% 증가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가 본격적인 매출로 연결된 데다 특수선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이어지면서 조선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부문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공공공사와 주택·토목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상반기 5,844억 원의 매출과 7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J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이어간다. 사업별 원가와 공정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신분당선과 GTX 등 대형 국책사업을 비롯해 정비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건설공사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선사업에서는 친환경 선박과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방산·특수선 분야의 사업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을 우선한 수주 전략과 생산 효율 개선, 원가 절감 노력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조선과 건설 양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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