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읍·면 주민 일상에 스며든 문화…'소소한 호강 더하기' 4개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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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읍·면 주민 일상에 스며든 문화…'소소한 호강 더하기' 4개월 결실

익숙한 공공공간 활용한 '살짝 국악학교'에 주민 2400여 명 참여
문화기획자가 공간·주민·예술인 연결…생활밀착형 문화모델 가능성 확인

  • 승인 2026-08-13 09:3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는 신규 시설 건립 대신 기존 마을 공간과 인적 자원을 연결해 시외권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소소한 호강 더하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악 교육과 취향 소모임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3,400여 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며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생활권 중심의 문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소소한 호강 더하기'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소소한 호강 더하기' 성과공유회 사진.(사진=충주시 제공)
새 시설을 짓는 대신 마을의 기존 공간과 사람을 연결한 충주의 문화사업이 시외권 읍·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며 생활권 중심 문화향유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4월부터 추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국악 향유공간 활성화 사업 '소소한 호강 더하기'를 4개월간 운영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외권 주민들이 일상생활권 안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존 공간과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생활밀착형 문화향유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핵심 프로그램인 '살짝 국악학교'에는 공공공간을 운영하는 6개 단체가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춘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했다. 4개월간 총 120회 프로그램에 24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새로운 시설을 별도로 조성하지 않고 주민들이 평소 이용하던 공공공간을 문화예술 교육과 교류가 이뤄지는 생활 속 문화거점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사업 영역은 지역 상권과 민간 문화공간까지 이어졌다. 8개 읍·면 소상공인 공간 12곳에서는 주민들이 취향을 나누는 '취향소모임'을 운영했고, 민간 공연장과 전시공간 6곳에서는 모두 18회의 공연과 전시를 열어 1000여 명이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문화기획자들은 공간과 주민, 예술인을 연결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지역 문화기획자의 활동 영역도 함께 확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문화도시센터는 공공공간에서 문화를 배우고 지역 상권에서 취향을 나누며 민간 문화공간에서 공연과 전시를 즐기는 생활권 중심의 문화향유 구조를 이번 사업을 통해 다졌다고 평가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시설을 짓지 않고도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적극 협력해 충주만의 특색 있는 생활권 문화향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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