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폭염 속 질적 성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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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축제, 폭염 속 질적 성장 입증

방문객 3.7% 줄었지만 체험존 입장·수입은 오히려 늘어… 지역경제 효과도 '뚜렷'

  • 승인 2026-08-13 09:1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제29회 보령머드축제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유료 체험객 증가와 야간 콘텐츠 강화로 수익성을 높이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철저한 폭염 대응과 함께 지역 음식 부스 매출 급증 및 상품권 배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운영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령시는 이번 축제의 질적 향상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보령시
제29회 보령머드축제 폐막식(사진-보령시제공)
제29회 보령머드축제가 기록적인 폭염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체험 콘텐츠 강화와 야간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상생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026년 축제 방문객은 총 162만 6486명으로 지난해 169만 359명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과 해수욕장 이용객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유료 체험 콘텐츠인 체험존 입장객은 2025년 4만 5061명에서 2026년 4만 5321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입장료 일부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입금은 2025년 4억 5000만 원에서 2026년 5억 9000만 원으로 약 30% 증가했다.

2026년 축제는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머드광장에 새롭게 조성된 머드캐스크존과 야간 개장 일반존,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진 머드나잇퍼레이드, 총 60팀의 버스킹 공연이 밤 시간대 볼거리를 풍성하게 채웠다. 새로운 참여형 콘텐츠로 기획된 '빅머드쇼'에는 약 1만 명이 참여해 향후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였다.

폭염 대응에도 공을 들였다. 체험존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주요 동선에 총 320m의 그늘막을 조성했으며, 미스트 장치 20개와 살수차 2대를 상시 운영했다. 관광객과 축제 근로자에게는 얼음물 3만 병을 제공했고, 카바나 형태의 쉼터를 포함한 무더위쉼터에는 총 4만여 명이 이용했다.

지역경제 상생 효과도 두드러졌다. 리프레쉬존 지역음식부스 11개소는 16일간 2억 7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2025년보다 약 85% 급증했으며, 체험존 입장객 전원에게 보령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배부했고, 36개 업체가 자율 참여한 할인쿠폰도 배포해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했다.

친환경 운영도 눈에 띄었다. 리프레쉬존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했고, 기존 불꽃쇼 대신 드론라이트쇼를 2회 운영해 화약과 일회용 불꽃 사용을 줄였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안전관리,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관광객이 더욱 오래 머물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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