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서주시, 우혁배 청소년 바둑 교류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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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서주시, 우혁배 청소년 바둑 교류전 열려

26년 우정, 바둑판 위에서 새 수 놓다

  • 승인 2026-08-13 10:16
  • 신문게재 2026-08-1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정읍·서주 청소년 교류 (3) (1)
전북 정읍시 정보화교육장과 중국 서주시 현지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열린 '2026 정읍시-서주시 우혁배 청소년 바둑 교류전'.(사진=정읍시 제공)
26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정읍시와 중국 서주시가 청소년 바둑 교류를 통해 자매도시 협력의 폭을 넓혔다.

정읍시는 12일 정읍시 정보화 교육장과 중국 서주시 현지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2026 정읍시-서주시 우혁배 청소년 바둑 교류전'을 열었다.
정읍·서주 청소년 교류 (1)
전북 정읍시 정보화교육장과 중국 서주시 현지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열린 '2026 정읍시-서주시 우혁배 청소년 바둑 교류전'.(사진=정읍시 제공
대회에는 두 도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기사 16명이 참가했다. 정읍과 서주에서 각각 8명이 출전해 상·하반 두 차례 대국을 펼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에 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우수상과 전승상을 수여했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투혼상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며 '바둑으로 맺은 우정'이라는 우혁배의 뜻을 되새겼다.

정읍시와 서주시는 26년간 문화와 예술, 체육,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대회는 두 도시의 협력 범위를 청소년 교류까지 넓히고, 자매도시 관계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김승규 정읍시 바둑협회장은 "온라인 바둑판에 놓인 한 수 한 수가 정읍과 서주를 더욱 가깝게 잇는 우정의 다리가 됐다"며 "청소년들이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언어는 달라도 바둑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며 국제적인 우정을 쌓은 청소년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서주시와 체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넓혀 두 도시의 협력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자매도시와 청소년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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