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중증치매 환자 전문치료 연계체계 마련

  • 충청
  • 예산군

예산군, 중증치매 환자 전문치료 연계체계 마련

  • 승인 2026-08-13 06:29
  • 수정 2026-08-13 06:31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3.예산군보건소와 공주에덴요양병원 업무협약 체결 모습
예산군보건소와 공주에덴요양병원 업무협약 체결 모습(사진=예산군 보건소 제공)
예산군보건소가 정신행동증상을 동반한 중증치매 환자의 입원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지역 의료협력에 나섰다.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11일 공주에덴요양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타해 위험이 높은 중증치매 환자의 신속한 입원과 치료 연계를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증치매 환자 가운데는 망상이나 환각, 공격성, 배회 등 이른바 정신행동증상(BPSD)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의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예산군 내에는 급성기 중증치매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이 없어 환자 발생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지역 내 의료 여건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중증치매 및 BPSD 환자를 위한 전문치료 병상을 우선 확보하고, 자·타해 위험이 있는 환자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도록 연계체계를 마련하기로 하고 치료 이후에는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사후관리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 환자의 증상이 심해지면 가족이 야간 배회나 공격적인 행동 등을 직접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소는 전문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료기관과 연결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면서 환자의 안전뿐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행동증상을 동반한 중증치매환자는 전문적인 의료 개입이 필수적임에도 관내 입원 병상 부재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주에덴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전문치료 병상을 확보한 만큼 신속한 입원치료로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가족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보건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치매 환자가 필요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3.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1.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2.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3. 남서울대, 여름철 시설원예 고온 극복 위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 개최
  4. 경산시,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추진계획 심의
  5.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헤드라인 뉴스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