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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권 정·관계·시민사회단체가 11일 입장문을 내고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 |
서부권 정·관계·시민사회단체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양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한 의대 신설 추진계획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북도를 2030년 의과대학 신설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전남의 의대 설립 논의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정부는 8월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통합대학을 전제로 양 대학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이 기한 내 통합에 합의할 수 있느냐가 향후 사업 추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부권 단체들은 36년 동안 이어진 국립의대 설립 요구가 이번 기회를 통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대학이나 지역 간 이해득실을 따지는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서부권의 의료 격차를 줄이고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만드는 것이 통합 논의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남 전체를 하나의 의료권으로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 간 경쟁을 넘어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에서 양 대학이 통합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를 향한 지원 요구도 나왔다. 서부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해서는 광역 의료체계 구축 계획의 실행을 주문했다. 지난 7월 27일 제시한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 구상에 따라 서부권 '메디컬타운 프로젝트'와 동부권 '의료혁신타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립의대 설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약속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부권 단체들은 현재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 추진에서 중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8월 20일까지 추진계획서를 마련해야 하는 만큼 목포대와 순천대가 지역의 미래와 주민의 생명을 고려해 통합이라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36년간 이어진 서부권 주민들의 국립의대 설립 요구가 다시 무산돼서는 안 된다며, 양 대학이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에 합의해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목포=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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