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테러·대형마트 공습 가정…을지연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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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물관 테러·대형마트 공습 가정…을지연습 실시

국립김해박물관서 인명구조 등 대응
메가마트에서는 시민 대피·응급교육

  • 승인 2026-08-12 16: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8.12(김해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개)1
정영두 김해시장이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에서 박물관 테러와 다중이용시설 공습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이 잇따라 펼쳐진다.

김해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행정 전환과 현장 대응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 일정은 19일 오후 2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테러범 침입을 전제로 관람객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범인 제압, 인명구조, 응급처치, 화재 진압까지 단계별로 이어간다.

이 훈련에는 박물관과 군부대,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한국가스기술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 등 8개 기관에서 85명이 참여한다. 차량과 각종 장비 10여 대도 동원된다.

20일 오후 2시에는 메가마트 김해점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대피훈련이 열린다. 전국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과 연계해 경보가 울렸을 때 피신하는 방법을 익히고 심폐소생술 등 비상행동요령도 배운다.

시청에서는 첫날 평시 조직을 전시 직제로 편성한다. 나흘 동안 대회의실에 연습장을 두고 전쟁에 준하는 가상 상황에 대한 부서별 판단과 조치, 보고 절차를 점검한다.

시는 앞서 12일 준비보고회를 열어 드론 공격으로 정수시설이 크게 파손된 상황을 토대로 7개 부서·기관의 긴급복구 방안을 살폈다. 13일에는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세부 일정과 역할을 공유한다.

마지막 날에는 강평회의를 거쳐 드러난 문제를 분석하고 보완 사항을 비상대비계획과 기관별 공조체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현장에서 반복해 익힌 절차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힘이라며 인공지능과 드론, 사이버공격 등 달라진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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