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나정리 일대 관광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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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나정리 일대 관광개발 추진

관광객 체류 여건 개선

  • 승인 2026-08-12 15:5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용오름길 조감도
용오름길 조감도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감포가 해안 관광의 계절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관광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경주시는 나정리 일대 관광개발을 통해 바다를 활용한 체험과 휴양 콘텐츠를 확충하고,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관련 사업은 오는 10월 현장 공사에 들어가 2028년 말까지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관광객의 체류 여건 개선이다. 단순히 해안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물놀이와 해양활동, 산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다.

특히 여름철 피서지로 활용되던 감포의 관광 기능을 다른 계절까지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방문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숙박과 음식점, 각종 관광서비스 등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소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경주시의 기대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요소로 활용된다. 바다와 역사적 이야기를 결합해 다른 해안 관광지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고, 경주 도심권을 찾은 관광객의 동해안 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사업에는 490억원이 들어간다. 경주시는 2023년 사업 추진에 나선 이후 설계와 재정 관련 검토, 각종 인허가 등 착공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현재 남은 준비 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감포의 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기존 경주 관광과 해안 관광을 연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를 계기로 동해안을 경주의 새로운 관광 축으로 육성하고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포의 해양자원을 관광산업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체험과 휴양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이 머무는 관광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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