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들인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하루 시내버스 단 4차례 운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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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들인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하루 시내버스 단 4차례 운행 '비난'

이번 달부터 축구장 등 연중무휴, 다음 달부턴 수영장과 헬스장도 개장
환승버스 있다지만 종합터미널서 조차 40개 정류장 이동해야

  • 승인 2026-08-12 11:03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코리아풋볼파크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개관했으나, 대중교통편이 하루 4회에 불과해 자가용이 없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시내버스는 배차 간격이 불규칙하고 환승 절차도 복잡하여 일반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큰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누구나 불편 없이 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중교통 확충 및 접근성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코리아풋볼파크가 정식 개관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이곳으로 직행하는 대중교통편은 하루에 단 4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에 조성된 코리아풋볼파크는 면적 44만9341㎡에 국도비 및 보전금 498억·시비 1865억·대한축구협회 1550억이 투자돼 생활체육시설과 체육관, 숙소 등이 함께 조성됐다.

현재 천연잔디 축구장 3면, 인조잔디 축구장 1면, 풋살장 4면, 족구장 2면, 테니스장 5면, 그라운드골프장 8홀, 1.4km의 웰빙트래킹코스를 시민들이 365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가올 9월 말부터는 25m 6개 레인의 수영장과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 체력측정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29년까지 306억을 들여 140년의 한국축구사를 조망하는 최초의 박물관(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자가용이 없는 시민들은 이곳을 방문하기 조차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 천안아산역에서 코리아풋볼파크(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로 가는 442번 시내버스는 오전 7시에만 출발시각이 정해져 있다.

나머지 3차례는 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오후 6시 30분에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가 천안아산역에 도착하면 바로 회차하는 순환형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풋볼파크 인근에 정차하는 노선이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 노선의 경우 종합터미널에서 입장사거리로 이동한 뒤 환승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총 40개의 정거장을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환승해야 하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15분에서 175분으로 널뛰여 사실상 구색을 갖췄다는 변명에 그친 셈이다.

따라서 시가 나서 코리아풋볼파크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편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변일추 천안시의원은 "대중교통 시설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느낄 것 같다"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관련 부서와 강구해보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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