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식 개최…이재명 대통령 등 15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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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국립소방병원 개원식 개최…이재명 대통령 등 150여 명 참석

전국 62개 지자체 유치 경쟁 뚫은 지 8년 만에 본격 출발 알려
서울대병원 위탁 운영으로 중부권 최고 수준 진료 체계 구축

  • 승인 2026-08-12 09:1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북 음성군에 건립된 국립소방병원이 공식 개원식을 개최하며 소방공무원의 전문 진료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11개 진료과목을 운영함으로써 중부권 주민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02병상 규모의 국립소방병원은 향후 우수 의료 인력 확보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발전의 동력이자 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소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음성군 제공)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가 뛰어든 유치 경쟁에서 음성군이 선택된 지 8년,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 전문진료와 지역 주민 공공의료를 함께 담당할 국가 의료기관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국립소방병원은 11일 병원 1층 로비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올해 6월 8일 정식 개원한 뒤 마련된 이날 공식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임호선 국회의원, 신용한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김명식 진천군수,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중앙소방악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소방공무원의 사명과 헌신을 담은 '우리는 안전한 내일을 그린다' 영상 상영과 청주월곡초등학교 119소방동요 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국립소방병원은 2018년 전국 62개 지자체가 참여한 유치 경쟁 끝에 음성군이 유치했다. 군은 이후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병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주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정식 개원에 앞서 진료 기반도 단계적으로 넓혔다. 지난해 12월 소방공무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5개 진료과목 시범진료를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를 추가했다.

3월부터는 내과와 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를 더해 총 11개 진료과목으로 시범진료 범위를 넓혔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으면서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은 수도권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중부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타지역 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의료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기숙사 건립 등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해 우수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도 다져나갈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국립소방병원 개원으로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의료 복지가 한층 두터워지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았다"며 "중부권 공공의료의 든든한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3만 9000㎡ 규모에 302병상을 갖췄다. 입원실과 수술실, 응급실, 인공신장실 등을 운영하며 소방공무원에게는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는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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