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 내달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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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서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 내달 11일 개막

  • 승인 2026-08-11 11:37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영암군청 전경
영암군청.(사진=영암군 제공)
가야금산조의 발상지 영암에서 한국 산조와 동아시아 전통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영암군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가야금산조기념관 일원에서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예술가 21명이 참여해 공연과 포럼,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의 주요 특징은 국경을 넘어선 전통음악의 교류다. 일본 고토 연주자 마루타 미키와 중국 고쟁 연주자 예후이 천이 참여해 한국 산조와 동아시아 전통음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원장현·이지영 명인의 산조 공연과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가 준비된다. 전통음악에 다른 장르를 결합한 협업 공연도 마련돼 산조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창조 시나위'가 장식한다. 국내외 연주자들이 함께 즉흥 합주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을 가진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외에도 산조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학술 포럼에서는 산조의 역사와 가치를 살펴보고, 시민 참여 워크숍을 통해 관객들이 전통음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은 빛찬광장과 가야금산조공연장 등 3개 장소로 나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암군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영암문화관광재단이 행사를 맡는다.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은 2024년 프리뷰 콘서트로 첫선을 보인 뒤 지난해 정식 출범했으며, 올해 세 번째 행사를 맞는다. 영암 출신으로 가야금산조를 창시한 김창조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산조의 전통과 가치를 현재의 무대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영암=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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