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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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 승인 2026-08-11 20:07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전지방중수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를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대전 이전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박용갑 의원의 예산 반영 요청에 행안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옛 대전세무서 부지를 활용한 신청사 신축 및 이전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설계비 확보 약속은 그간 제기된 이전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향후 구체적인 건립 절차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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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국회의원이 11일 김민재 행안부 차관 및 중수청 개청준비단장에게 대전중수청 이전을 위한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구했다. (사진=박용갑 의원실 제공)
대전지방중수청의 대전 이전을 위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전중수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비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옛 대전세무서 부지 사용 승인과 함께 실제 대전 이전을 좌우할 핵심 절차인 설계 예산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11일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예결위·재경위 합동 당정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중수청 개청준비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대전중수청 신청사 신축·이전 관련 예산을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전중수청이 옛 대전세무서 부지에 조속히 신청사를 건립해 이전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와 설계비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김 차관은 "대전 중수청이 옛 대전세무서에 청사를 신축해 입주할 수 있도록 기본 실시 설계비를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행안부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은 8월 4일 대전중수청이 우선 세종지역 임시청사에서 출범한 뒤 대전 중구 옛 대전세무서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해 이전하는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용도 폐지된 옛 대전세무서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경제부에 부지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구체적인 청사 규모와 사업비를 산정하고 설계·건립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전중수청의 출범 첫해 청사 구축 예산이 부산·대구·광주청 등에 비해 적게 편성되면서 대전 이전 일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번 설계비 반영 약속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예산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구체적인 설계비 규모와 최종 반영 여부는 정부 예산안 편성 및 국회 심의 과정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박용갑 의원은 그동안 조승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과 함께 옛 대전세무서 부지 사용 승인과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설계비 확보 방안 등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왔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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