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야음장생포 주민들, 안전·교통·관광 현안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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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산·야음장생포 주민들, 안전·교통·관광 현안 개선 요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터 트램·정원박람회까지 논의
삼산동 창고 화재 계기로 위험시설 관리 강화 주문

  • 승인 2026-08-11 15: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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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울산시의원이 11일 시의회에서 삼산동·야음장생포동 주민들과 민원 현안 청취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남구 삼산동과 야음장생포동 주민들이 화재 안전대책과 교통·주차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장생포 관광 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김남이 울산시의회 의원은 11일 오전 시의회에서 두 지역 주민 20여 명과 민원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통정회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등이 참석해 생활 불편과 지역경기, 환경, 시민 안전, 사건·사고 예방 문제를 전달했다.

행사는 지난 3일 발생한 삼산동 페인트 자재창고 화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주민들은 주거지 주변 위험물 취급시설에 대한 관리와 화재 예방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한 후속 조치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피해 주민에게 위로를 전했다. 사고 원인과 당시 조치 과정을 자세히 살펴 위험시설 관리제도를 보완하고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 방향과 현 부지 활용 문제도 다뤄졌다. 주민들은 주변 상권과 도심 경쟁력, 교통·주차난을 함께 고려한 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진행 중인 내용과 향후 구상을 설명한 뒤 부지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삼산·여천매립장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도시철도 1호선 트램을 두고는 재개와 중단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는 현 상황이 교통과 상권, 시민 생활에 미칠 영향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시민 혼란이 길어지지 않도록 울산시에 명확한 판단과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야음장생포동 주민들은 노후 주거지 정비와 통학로 안전 확보, 여천천 환경 개선, 산업단지 주변 대기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생포로 이어지는 도로와 주차시설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관광 분야에서는 야간·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하고 기존 고래 자원과 연계한 사계절 관광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장생포를 방문객이 머물고 소비한 뒤 다시 찾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키워 그 효과가 주민과 상권에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산·여천매립장과 태화강국가정원, 삼산 도심, 장생포를 관광과 교통으로 잇는 방안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김 의원에게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장기 과제는 재원 마련과 자치법규 제·개정, 제도 보완을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답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주민들은 김 의원의 안내를 받아 시의회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의 절차와 방식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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