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덕위 "대덕구의회 원구성 파행, 제도 개선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진보당 대덕위 "대덕구의회 원구성 파행, 제도 개선 필요"

"일정 기간 내 완료하도록 법정 시한 마련해야"
"지방의회 불신·실망, 지방정치 개혁으로 회복"

  • 승인 2026-08-11 17:07
  • 신문게재 2026-08-12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진보당 대전 대덕위원회는 한 달 넘게 지속되는 대덕구의회의 원구성 파행을 비판하며, 반복되는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위원회는 원구성 완료를 위한 법정 시한 마련과 고의적 지연 시 의정비 반납 등 실효성 있는 책임 장치 도입, 그리고 투명한 선거 절차 확립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대덕구의회는 여야 동수 구조 속에서 의장단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민주당 측에서도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의 조속한 원구성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a
10대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대덕구의회]
진보당 대전 대덕위원회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대덕구의회 원구성 파행에 대해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대덕위(위원장 이은영)는 11일 논평을 내 "2년짜리 의장직을 하겠다고, 오직 주민들을 위해 4년의 임기를 살겠다는 다짐을 8명의 의원이 어떻게 똑같이 내팽개칠 수 있느냐"며 "2년마다 반복되는 원구성 파행을 책임지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10대 대덕구의회는 개원 후 의장단 선출을 시도해 왔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거나 단독 후보에 대한 표결에서 과반 득표가 이뤄지지 않는 등 원구성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원구성 파행은 정원 8석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4석을 차지한 동수 구조로부터 비롯됐다. 의장과 부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토록 규정돼 양당이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원구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진보당 대덕위는 원구성을 완료해야 한다는 법정 시한 마련과 최소 의정비 반납 등을 제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대덕위는 "지방의회가 최초 집회 이후 일정 기간 안에 원구성을 완료하도록 법정 시한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본회의에 반복적으로 불참해 원구성을 고의로 지연하는 행위에 대해선 합리적인 책임 부과나 최소 의정비 반납 등의 실효성 있는 책임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조례 운영 원칙에 드러나듯이 원구성 선거 과정 역시 투명하게 개선될 장치가 필요하다"며 "최소한 후보자 등록, 정견 발표, 후보자 정보와 득표 결과 공개 등 기본적인 선거절차에 대해선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위원장은 "원구성이 늦어지는 만큼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무책임과 반성없는 지방의회를 향한 주민들의 불신과 실망을 지방정치 개혁으로 회복해가는 노력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의원들은 공동 입장문을 내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후보를 등록하고 함께 표결하자"고 제안했고, 대덕구가 지역구인 박정현 국회의원은 "지금 대덕구의회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국민의힘 소속 대덕구의원들께서는 빨리 원구성에 참여하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밝힌 상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3.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1.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2. 경산시,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추진계획 심의
  3.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본보 임병안·임효인·이현제 기자 ‘제20회 참글상’ 영예

헤드라인 뉴스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