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결성면, 3일간 무료 진료 400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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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결성면, 3일간 무료 진료 400명 혜택

의료봉사단체 생명경외클럽, 의료취약지역 주민에 800여 건 진료 제공

  • 승인 2026-08-11 10:19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과 의료봉사단체 생명경외클럽은 의료 취약지역인 결성면에서 3일간 176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료 진료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의과, 치과, 한의과, 수의과를 아우르는 폭넓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봉사단은 진료 종료 후 남은 의약품을 홍성군보건소에 기부함으로써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홍성군
홍성군은 의료봉사단체 생명경외클럽은 8일부터 10일까지 결성면 어울림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했다(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 결성면에 사흘간 의료진 176명이 집결했다.

의료기관이 부족해 전문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농촌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도시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열렸다.

홍성군은 의료봉사단체 생명경외클럽(대표 박진석)과 함께 8일부터 10일까지 결성면 어울림센터와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3일간 결성면과 인근 지역 주민 400여 명이 800여 건의 무료 진료를 받았다.

이번 봉사에는 의과·치과·한의과·수의과 등 각 분야 의료진 38명과 관련 대학생 138명 등 총 176명이 참여했다.

진료 항목도 폭넓었다. 혈액검사·초음파·X-RAY·골밀도검사·심전도검사 등 의과 진료부터 침 치료, 약 처방, 치석 제거, 충치 치료, 틀니 교정까지 제공됐다. 수의과에서는 대동물과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과 혈액·영상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왕진도 진행했다.

연일 이어진 폭염도 봉사 현장을 막지 못했다. 결성면과 홍성군보건소는 차광막과 냉풍기를 설치하고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냉방버스를 운영했다. 주민들에게 얼음물을 배부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홍성군보건소도 직원 40명이 건강홍보관을 운영하며 보건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사업을 안내했다.

1958년 창립된 생명경외클럽은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경외' 이념을 바탕으로 서울권 11개 대학 학생과 의료진이 참여해 오랜 기간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을 찾아왔다.

박진석 생명경외클럽 대표는 "앞으로도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명경외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의료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진료에서 그치지 않았다. 생명경외클럽은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기부받은 의약품 가운데 남은 감기약 500세트, 진통제 500세트, 구충제 50세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홍성군보건소에 지정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의약품은 향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 등과 연계해 건강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일회성 봉사를 넘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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