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 ‘AI 재난안전도시’ 비전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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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청주시장, ‘AI 재난안전도시’ 비전 세계에 알린다

‘제17회 한·일 공동세미나’서 오송참사 교훈과 인공지능 기반 재난 대응 체계 발표
2030년까지 AI CCTV·수위·강우량·도로 통제 정보 통합하는 ‘AI 도시안전시스템’ 구축

  • 승인 2026-08-11 16:3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이장섭 청주시장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제 행사에서 오송참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안전도시 구상을 선보였다.

이 시장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한·일 공동세미나'에 참석해 '오송참사가 남긴 과제와 AI 기반 재난안전도시 청주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 청주시와 일본 게센누마시가 참여해 '지역 과제 대응을 위한 리질리언스(회복력) 강화와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재난 대응과 도시 회복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오송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두고 각종 재난관리 정보가 하나의 판단 체계로 이어지지 못한 시스템의 한계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흩어진 정보를 골든타임 안에 판단과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재난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인공지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하천 수위, 강우량, 도로 통제 등 각종 재난 정보를 하나로 묶는 'AI 도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현장 담당자가 주민 대피 등 핵심 조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장섭 시장은 "인공지능은 사람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놓치기 쉬운 위험 신호를 찾아내 대응을 앞당기는 기술"이라며 "기술과 현장 대응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재난안전 체계를 완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사의 기억과 교훈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과정 역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짚었다.

청주는 오송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을 만들어 참사의 기록과 교훈을 보존하고, 이를 시민 대상 재난안전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장섭 시장은 "오송참사의 교훈을 제도와 교육, 기술로 구현하겠다"라며 "어떠한 재난에도 더 빠르게 대응하고 회복할 수 있는 AI 재난안전도시 청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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