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순천의 맛, 관광콘텐츠가 되다…'순천형 미식관광 플랫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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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순천의 맛, 관광콘텐츠가 되다…'순천형 미식관광 플랫폼' 본격화

2026 순천미식주간, 순천형 먹거리 콘텐츠 가능성 확인
2027년부터 성과 기반 먹거리 콘텐츠 발굴·정리·운영
2028년 민간참여 기반 운영…2029년 이후 미식관광 체계 정착

  • 승인 2026-08-10 18:34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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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순천미식주간 쿠킹쇼에서 효산고 조리과 학생들과 최현석 셰프의 소금 퍼포먼스 연출 모습. (사진=순천시청 제공)
'맛의 고장' 호남의 대표 관광도시 순천시가 순천의 먹거리를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확장하는 '순천형 먹거리 콘텐츠 육성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관광 소비 트렌드는 단순 관람 중심에서 음식·공간·체험을 함께 즐기는 경험형·체류형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6 순천미식주간'의 성공으로 축적된 경험을 발판 삼아, 지역 먹거리와 공간을 연결해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26 순천미식주간, 순천형 먹거리 콘텐츠의 가능성 확인

지난 6월 운영된 '2026 순천미식주간'은 관광자원과 음식자원의 결합이 관광객을 머물게 하는 콘텐츠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식주간 동안 전통시장 미식투어, 6·25기념 국밥체험, 낙안읍성 야간 미식 콘텐츠 '낙안 잔잔잔', 미식 트레일런 등은 음식에 공간·역사·야외활동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광객의 성공적인 호응을 얻었다.

▲2027년, 플랫폼 구축의 첫걸음…분야별 콘텐츠 육성

시는 2026 순천미식주간 행사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는 순천형 먹거리 콘텐츠 육성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푸드페스타 ▲미식투어 ▲음식문화의 세 분야로 구체화하고 지속 활용 가능한 미식관광 콘텐츠 후보군을 마련할 계획이다.

푸드페스타 분야는 푸드앤아트페스티벌과 같은 기존 축제 안에 순천 음식의 역사·전시·체험·시식 요소를 담아 축제 내용을 내실화하고, 행사 중복은 줄이면서 미식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미식투어 분야는 음식·공간·역사·야외활동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관광코스를 구체화한다.

원도심·국밥거리 역사 미식코스, 걷기·러닝과 지역음식을 결합한 프로그램 등 순천의 기존 자원을 최신 관광 흐름에 맞게 재해석할 계획이다. 음식문화 분야는 전문가 협업형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 음식문화의 가치를 확산한다.

미식·관광 전문가 토크쇼, 발효음식 특강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향후 민간 참여형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간참여에서 민간주도형으로…미식관광 체계 완성

시는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닌 민간이 함께 참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2028년부터는 2027년에 정리한 콘텐츠 후보군을 바탕으로 민간참여 기반의 계절별·축제 연계 미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봄 피크닉형 미식투어, 여름 야간 미식투어 등 계절별 관광 흐름에 맞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역업체와 관광업계가 함께 운영 경험을 축적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9년 이후에는 민간주도형 미식관광 운영체계 정착을 목표로 한다. 대표축제 내 미식 프로그램은 정착과 내실화 단계로 발전시키고, 미식투어는 여행플랫폼 등록과 민간 여행사 연계 등을 통해 관광상품화한다. 음식문화 프로그램은 지역업체가 자체적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민간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미식주간에서 시작된 성과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관광객이 순천을 찾고 머무르며 소비하게 만드는 대표 미식관광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2026 순천미식주간은 순천 음식자원이 관광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2027년부터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순천형 미식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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