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죽정·영풍 햇빛소득마을 1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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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죽정·영풍 햇빛소득마을 1차 선정

500·900kW 태양광 발전수익 주민복지 환원

  • 승인 2026-08-10 15:56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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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면 죽정마을 행안부 햇빛소득마을추진단 현장방문.(사진=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2026년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에 군서면 죽정마을과 서호면 영풍마을이 1차 선정됨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10일 영암군에 따르면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발생한 수익을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에 활용하는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군서면 죽정마을에는 500kW, 서호면 영풍마을에는 9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한다. 예상 사업비는 ESS 설치비를 제외하고 각각 약 7억원과 13억원 규모다.

발전시설이 운영되면 연간 발전수익은 죽정마을 약 4,000만원, 영풍마을 약 8,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영암군은 발전수익을 마을복지와 주민 편익 증진 등에 활용해 지속가능한 마을소득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영암군은 이에 앞서 2024년 전국 최초로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해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마을공동체에 환원하는 모델을 만들어왔다.

학산면 신안정마을에는 36kW, 서호면 송산마을에는 25.5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해 각각 연간 약 700만원과 500만원의 마을수익을 올리고 있다. 2025년에는 군서면 월암마을에 19.8kW 규모의 발전시설을 추가 조성해 올해 1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마을에서는 발전수익을 적립금 조성과 마을 급식소 운영, 지역인재 장학금 기탁 등에 활용하고 있다. 마을 유휴공간에서 생산한 에너지가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제 마을복지로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1차 선정된 햇빛소득마을은 기존 에너지자립마을보다 발전 규모도 크게 늘어난다. 죽정마을 500kW와 영풍마을 900kW 규모로 계획돼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마을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영암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과 영암군에너지센터는 1차 선정 이후 군서면 죽정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절차를 공유했다. 발전사업 인허가와 사업자 선정 방식, ESS 연계 방안, 사업 추진 과정의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들었다.

박효진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장은 "에너지자립마을을 통해 햇빛에서 얻은 수익이 마을 급식과 장학금 등 주민들을 위해 다시 쓰이는 선순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햇빛소득마을도 주민이 주도하고 그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득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앞으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이 주민소득과 마을복지로 이어지는 지역 상생형 에너지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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