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대 직접 보니 진로가 보인다", 서산 다문화 청소년들, 서울대에서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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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직접 보니 진로가 보인다", 서산 다문화 청소년들, 서울대에서 미래를 그리다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중학생 13명의 서울대학교 캠퍼스 탐방 활동 적극 지원
재학생 멘토와 진로·진학 이야기 나누며 학과 탐색부터 대학생활까지 생생하게 경험

  • 승인 2026-08-10 22:2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탐방 및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대학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캠퍼스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재학생 멘토들로부터 학업 및 전공 선택에 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센터는 이번 탐방이 청소년들의 진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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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중학생과 함께 '서울대학교 탐방' 활동 모습(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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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중학생과 함께 '서울대학교 탐방' 활동 모습(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서산지역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국내 대표 대학인 서울대학교를 직접 찾아 캠퍼스를 둘러보고 대학생 선배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8일 다문화가족 중학생 13명을 대상으로 '2026년 다문화가족자녀 진로설계지원사업'의 하나로 서울대학교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이 대학을 단순히 책이나 인터넷으로 접하는 데서 벗어나 직접 캠퍼스를 걸으며 대학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적성을 앞으로의 진로와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서울대학교에 도착한 뒤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보며 대학 캠퍼스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체험했다.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자하연, 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등 주요 공간을 탐방하면서 각 대학 시설의 역할과 전공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평소 궁금했던 대학생활에 대한 관심도 넓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의 관심을 끈 것은 서울대학교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한 진로·진학 멘토링이었다.

대학생 멘토들은 자신이 대학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대학 생활, 학과 선택 과정 등을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중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학생들도 평소 궁금했던 대학 진학과 전공 선택, 학업 방법, 대학생활 등에 대해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를 통해 대학 진학을 막연한 목표로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탐색하고,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나갈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캠퍼스 탐방 과정에는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더해졌다. 참여 학생들은 캠퍼스 투어 전용 교재를 활용해 관심 학과를 찾아보고 대학 진학 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대학생들의 생활과 학교 문화를 알아보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를 상징하는 공간과 학교 관련 내용을 알아보는 퀴즈도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생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대학 캠퍼스를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는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한 참여 학생은 "평소에는 대학이 어떤 곳인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직접 캠퍼스를 돌아보고 대학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공부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산시가족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교육과 진로 정보를 접하는 기회를 넓히고,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진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향후 진학과 진로 선택 과정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학 탐방과 직업체험, 진로상담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류순희 서산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서울대학교 탐방이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을 돌아보고 대학 진학과 미래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학과 직업 분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교육과 진로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학교생활,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연령과 성장 단계, 개인별 관심 분야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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