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금강 하구 해수유통 연구활동 착수…서천에 연구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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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술원, 금강 하구 해수유통 연구활동 착수…서천에 연구소 개설

금강하구 해수유통 연안영향 정량분석 예정

  • 승인 2026-08-10 17:40
  • 신문게재 2026-08-11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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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유통을 단절하는 금강 하굿둑의 모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서천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단을 개설해 해수유통에 대해 연구한다.  (사진=중도일보DB)
충남 서천에서 금강 하구의 해수유통 재개 시 생태계 복원과 퇴적물 축적 해소, 수질 자정 등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연구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0일 서천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에서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단 출범을 기념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부산·울진·거제 등 남해와 동해에 집중됐던 해양 연구 역량을 서해권으로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금강 하구는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구역이었으나 1990년 하굿둑이 들어선 뒤 금강과 바다가 섞이던 물길이 끊어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단은 앞으로 '금강하구 해수유통 연안영향 정량분석 및 기수환경 복원 시범사업'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금강하굿둑이 막고 있는 바닷물의 순환을 재개했을 때 생태계 복원 효과와 퇴적물 축적 해소, 수질 자정 회복 등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구조적 전략을 마련하는 연구다. 해수유통의 연안환경 영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실행 가능한 해수유통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단 출범행사를 기념하며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이번 연구에서는 ▲퇴적물 및 지형 변화의 시계열 기반 모니터링 ▲금강 하구역의 해수유통 정밀 관측 ▲금강 수문 배출수의 이동 추적 및 영향 평가 ▲금강 수문 개방 영향 예측·평가 시스템 구축▲김 생산성 및 품질저하 대응 시나리오 구축 및 전략 제시 등을 전략 목표로 한다.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금강 하구에서 얻은 연구 성과는 서해의 다른 하구와 연안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서해 전체를 읽어내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서해 연안의 현안을 과학으로 진단하고, 나아가 서해권 해양과학기술의 구심점으로 자리잡도록 지역과 함께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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