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아픔의 역사, 앵글에 생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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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아픔의 역사, 앵글에 생생히

세종여성회, 10~14일 시청 1층서 사진전 개최
포로수용소 모습·직접 그린 그림 등 16점 전시
청년도슨트·북큐레이션 눈길… 14일 시민행사

  • 승인 2026-08-10 14:08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여성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청 로비에서 피해자들의 역사적 아픔과 투쟁의 기록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故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사진 등 16점의 작품과 함께 청년 도슨트 해설 및 북큐레이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며, 피해자들의 삶이 역사적 사실로 온전히 기억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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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성회 주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이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사진=이은지 기자)
"저희가 바라는 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보상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이 10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시청사 1층 로비에서 개막, 역사적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16점의 작품들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소개부터 손수 그린 그림, 연합군 포로수용소 내 피해 여성 모습, 일본군 위안소 지도(분포도), 제1차 수요시위 현장,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기념식까지 생생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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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성회 주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이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사진=이은지 기자)
특히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지정의 계기가 된 故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 사실 첫 공개증언 모습이 담긴 사진은 시민의 발길을 끌었다. 세종여성회에 따르면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5명뿐이다.

지난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1991년 8월 14일 김씨가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정하면서 국제적인 기림과 연대의 날로 이어져 왔다.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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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성회 주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이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사진은 청년 도슨트가 작품 해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은지 기자)
무엇보다 올해는 사진전 10주년을 기념해 청년 도슨트와 북큐레이션이 함께해 더욱 특별하게 마련됐다. 세종청년도슨트는 창립 이후 첫 전시 해설에 나서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와 기림의 날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하며, 세종시작은도서관연합회는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책 추천 및 전시)을 준비했다.

또한 시민들이 피해자들의 삶과 역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기림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평화나비 스티커 붙이기 행사와 더불어 세종여성회가 손뜨개로 제작한 나비뱃지, 소녀상 카드가 동봉된 커피 드립백 등 선물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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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맨 왼쪽> 세종여성회 대표와 홍만희<왼쪾에서 두번째> 세종여성플라자 대표 등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이혜선 세종여성회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억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전쟁 피해 성범죄의 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림의 행사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상황이 역사적 사실로 완성됐으면 한다. 그 길에 세종여성회가 함께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림의날 시민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개최된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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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 북큐레이션.(사진=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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